2022/03/24
2022/03/25
다른 기술들과 달리, 유독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의 발달에 대해 이런 걱정과 논의들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이유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지능과 일의 일부분을 대체할지도 모를 것이라는 공포 때문일 겁니다. 무언가가 우리를 대체한다는 것이 왜 공포로 다가올까요. 그것은 우리가 행하는 노동의 가치가 경쟁이라는 과정을 통해 책정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노동의 가치는 노동의 '중요성' 또는 '생산성' 만으로 책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중요한 일이고, 아무리 생산성이 높더라도, 나를 대체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노동의 가치는 저평가 됩니다. 육아가 그렇고, 돌봄이 그렇고, 사회 곳곳의 필수적인 일들이 다 그러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참 이상할 일이지만, 우리는 대부분 큰 의문을 갖지 않을 만큼 이러한 보상 체계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우리는 암묵적으로 노동의 가치를 '경쟁'을 통해 인식하고 있습니다. 경쟁에서 우위에 있을 수 있는 사람만이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우리가 해오던 일들의 일부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은 인간들의 경쟁 시장 속에 무수히 많은 기계들이 쏟아져 들어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연스럽게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수 있는 노동이 지닌 가치는 하락하고,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기술자들과 고용주들의 이득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에 의해 빈부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은 비교적 쉬운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에 구축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전문가들이 수십 년을 구축한 지식 체계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입니다. 심지어는 범용적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전문가들만이 가능했던 분야에 '인공지능'이라는 무기를 든...
우리의 노동의 가치는 노동의 '중요성' 또는 '생산성' 만으로 책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중요한 일이고, 아무리 생산성이 높더라도, 나를 대체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노동의 가치는 저평가 됩니다. 육아가 그렇고, 돌봄이 그렇고, 사회 곳곳의 필수적인 일들이 다 그러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참 이상할 일이지만, 우리는 대부분 큰 의문을 갖지 않을 만큼 이러한 보상 체계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우리는 암묵적으로 노동의 가치를 '경쟁'을 통해 인식하고 있습니다. 경쟁에서 우위에 있을 수 있는 사람만이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우리가 해오던 일들의 일부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은 인간들의 경쟁 시장 속에 무수히 많은 기계들이 쏟아져 들어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연스럽게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수 있는 노동이 지닌 가치는 하락하고,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기술자들과 고용주들의 이득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에 의해 빈부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은 비교적 쉬운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에 구축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전문가들이 수십 년을 구축한 지식 체계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입니다. 심지어는 범용적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전문가들만이 가능했던 분야에 '인공지능'이라는 무기를 든...
막상 아직까지는 제 일상과 크게 관계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돌아보면 어느새 조금씩 스며들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편리성 뒤에 개개인은 더욱 치열하게 나의 경쟁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점점 빠르게 달라지는 세상에 언제까지 적응해 나갈수 있을지..좋을글 잘 읽고 갑니다
처음에는 막상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만 앞섰는데, 글을 읽고 난뒤 좀더 심층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있어서 편리함도 있지만 그에 따른 직업이 불필요해지는 씁쓸함 양날의 칼날 같기도 합니다
기계로는 대체 불과한 그런 인재가 되고 싶은 욕망이 샘솟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에 주는 이점도 많을것 같습니다. 물론 그로인해 일자리를 잃고 사회에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도 생기겠죠. 몬스 님이 올리신 글에 내용처럼 결국 우리는 경쟁에서 벗어날수 없는 사회에 살수 밖에 없는것이죠...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하지만 인간이 해야할 일을 기계가 해줌으로써 더할나위없이 나태해지는 인간들이 있는 반면에 더할나위없이 나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도 늘어나겠죠. 로봇이 일을 하고 나는 오롯이 나를 위해 움직이는 ... ^^ 기대해봅니다
인사이트가 뛰어나시네요 AI 때문에 직업이 사라지고 생긴다는게 이치에 맞는거 같으면서도 참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참 어렵네요.. 빠르게 변해 가는 시대인 만큼 빠르게 적응해서 따라 가보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네요.. 아는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시대에 빠르게 따르고 있고, 모르는 사람들은 끝까지 모르다가 계속 그게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자율주행의 전초기능이라 볼 수 있다는 자동차에 탑재된 기능과 핸들을 잡고 신갱일 하는 남편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인공지능이나 기계들이 대신 사고하고 판단하고 결정하여 움직이는 것들과 싸워가야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걸까..? 그것들이 이끄는 방향이 결국 옮은 판단과 결정일까..?
세상의 빠른 변화를 따라나서기엔 이미 너무 무거워진 나를 돌아보며, 반성을 해야할지, 고집을 부려야 할지 생각합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빈부격차는 있을거 같네요. 정도의 차이가 있고 없어지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모두가 같이있어도바쁜세상 인공지능이있어서 어떤면으로는 위로가되기도 할듯해요 어떤티비광고처러묘 빈부격차가 우려되는바지만 어느시대든 격차는 있어왔구요 사회주의에서도 있으니까요
글에 공감 합니다. 기술 발달로 앞서가는 많큼 사회적 책임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오너만 배부릴께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앞으로 어찌 별할찌는 ..
저도 몬스님의 생각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과거 어떤 영화에서 본 미래가 정말 현실적으로 만나게 될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요즘 나오는 전기차들을 보아도 과거 영화에서 봐왔던 미래형 자동차의 디자인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미래 인공지능은 정말 영화에서 본 것 같이 사람의 자리까지 서게 될까 생각이 들정도랍니다 그런데 왠지 슬픈 마음은 아마 사람이 존중되어져야 하는 사회가 점진적으로 기계가 존중되는듯 한 느낌이라 슬퍼진답니다
인공지능발달로 인간의 노동력이 일부 대체되고 이는 빈부격차로까지 연결될 가능성도 있으니 기술문제가 아닌 사회구조적 속성의 시각으로 바꿔 기술발전동력을 경쟁이 아닌 사회전체의 공적이익증진으로 전환시킴이 좋겠다는 관점. 많은 부분에서 동의하지만 노동력 생산 효율적인 측면이나, 인간의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되는 문제들에 대한 바람직한 해소방안도 함께 논의되면 좋지않을까요. 당위성과 권리도 좋지만 책임과 의무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생각 못해본 관점 이네요.
근본은 사회와 운영방식에 있고
그런 관점을 갖는다면 다수의 사람들이 더많은 행복과 삶의 의미를 찾는데 유용하게 "운용"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예제도로 수천년 간 강고하게 그리고 어쩌면 효율적으로 운영되던 사회 경제 문명 체계가 과학기술의 본격적 태동과 함께 수백년만에 사라지고 인권과 비교적 풍요한 물질문명으로 한걸음 나아간 것처럼 인류사에 또 한가지의 결정적 특이점이 singularity point 될 잠재력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동의하고 각자가 할수 잇는 노력과 이해 가치관 형성 등이 결정적 동인 critical mass 을 이루어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범용 공개된 접근가능한 신기술 이 던지는 화두로성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디ㅡ
4차 산업혁명에 인간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거에요~
뭐든 편리함에 익숙 해져있고 더욱 편리함을 찾고있어요~
뭐든 자동화로 행해지니 불편함은 생각하지도 않을거고 그것을 계속 받아드리면 인간은 결국 나태해지고 기계에 의존 할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로 전락해 버리고 말죠.
일은 기계가 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풍요로움 마져도 앗아가는 사회가 되어 인간들끼리 인공지능과 경쟁해야하는 상황이 올겁니다.
더 나아가서는 인간은 멸종 되어 사라지게 되는 현상이 올수 있어서 뭐든 편리함도 적당히 해야한다고 봐요.
인공지능 과학기술 발달은 정말 꼭 필요한 곳만 쓰여질수 있도록 하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몬스님 글을 읽으니 인공지능에 대해 배워보고싶다는 생각과 생각만으로 머리가 아프네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듭니다 ㅎㅎㅎ
기술의 발전은 사회 전체의 이익 증진과 개인의 이익 증진 둘 다를 가져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경쟁'이란 요소는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요. 기술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로 나뉘겠죠. 지금은 그 차이가 크지 않겠지만 점점 차이는 커질지도 모르겠어요.
인공지능 분야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수혜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씀해주셨지만 제겐 정말 낯선분야입니다. 인공지능이 전문가의 문턱을 낯추었다 말씀하셨지만 인공지능 영역 도한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무엇인지 사실 그 정의조차 낯설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자연언어처리'였습니다. 이게 눈에 띈 이유는 며칠 전 페미니즘 관련하여 데이터 분석을 얼룩소에서 한 적이 있습니다. 신기하고 놀랍고 거기 글에도 자료가 공유되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호기심에 눌러봤는지만..무슨 소리인지..도통 알 수 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분석 결과도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고 제대로 이해한게 맞는지 조차 모르겠더라구요.
저때는 코딩대신 컴퓨터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제 또래 중엔 컴퓨터를 할 주 모르는 사람이 없죠. 하지만 코딩을 못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다행히 코딩을 몰라도 업무에 지장이 없기에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배웠을 겁니다. 기술의 발전은 그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뉘며 이는 입사 시 서류전형에서부터 경쟁요소이자 차별점이 됩니다.
몬스님의 말씀처럼 '새로운 기술이 우리 사회를 정말 풍요롭게 하려면, 먼저 우리 머리 속에 자리 잡은 '경쟁'의 개념을 한 꺼풀 걷어내야 합니다.' 그치만.. 새로운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을 빼고 이야기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치만 저는 몬스님 말씀 처럼 사회가 움직이길 희망합니다. 새로운 기술에서 저는 정보의 비대칭 속 약자처럼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약자에 속할 가능성이 커서요..ㅎㅎㅎ
몬스님, 요 며칠 얼룩소가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재밌게 생각해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생각해 보는 것 만으로 즐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네요!
오늘도 자율주행의 전초기능이라 볼 수 있다는 자동차에 탑재된 기능과 핸들을 잡고 신갱일 하는 남편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인공지능이나 기계들이 대신 사고하고 판단하고 결정하여 움직이는 것들과 싸워가야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걸까..? 그것들이 이끄는 방향이 결국 옮은 판단과 결정일까..?
세상의 빠른 변화를 따라나서기엔 이미 너무 무거워진 나를 돌아보며, 반성을 해야할지, 고집을 부려야 할지 생각합니다.
네 그래서 기본소득을 통해 사회구성원들의 인식 변화가 지금부터 시작되면 어떠할까 생각해봅니다.
자동화로 이미 대기업 생산라인 안에서 일하는 사람은 급속도로 줄어들고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에게 왜 해고하냐고 논할 수는 없을겁니다.
자동차가 알아서 주행하는 세상에서 왜 운전기사를 고용하지 않냐고 운수회사에 항의 하는 것 역시 모순적이라 봅니다.
사기업이나 사업주의 목적은 이익발생이고 사회적 역할은 가능한 범주에서 책임지는 것이지 비영리단체나 공공기관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인식은 현재 사회에서 합의된 것이지 미래 사회에서도 당연시 되어야 한다고 검토되거나 합의된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기술적인 부분에서 상용적인 영역으로 스며들고있는 이 시점은 조만간 현재 인간이 하는 업무나 역할을 기계나 시스템이 대체함을 의미하는데, 과거 영어 통역자가 줄어들거나 전화교환원이 사라지는 때와는 다르게 부분적이지 않는 사회 전영역에 걸쳐 전체적으로 10~20년이내 단기적으로 발생할 것이라 생각이듭니다.
이미 어린이 학습지는 대부분이 테블릿을 통해 월 구독료를 내고 판매되며 선생님은 화상으로 아이들과 만나고 있고, 차량 판매도 웹을 통해 영업사원 없이 진행되며 보험도 다이렉트로 가입신청하고 대출도 모바일로 5분만에 신청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세계가 다 이렇게 빠르게 변모할 것이라 보지는 않고 한국만 특히 빨리빨리 성향과 주변과 능동적 비교를 하는 '눈치' 덕분에 빠르게 변하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그렇기에 먼저 언급한 기본소득, 자동화를 통해서 고용인력을 감축하고 수익을 증대했다면 해고인력의 일정 부분 소득 보존을 5년이나 10년정도 해주는 방향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면 어떨까 싶습니다.
기술의 발달과 그로인한 사회적 변화가 부분적이 아닌 사회 전체적이어 기술에 대한 이해와 결정권 및 자본을 갖고있는 소수와 나머지 다수의 싸움이 일어난다면 결국 자본주의에서 자본을 가진자가 독식 할 것은 당연하다 생각 합니다. 물론 그들이 악당은 아니지만 그들만의 입장을 고민하여 그들의 의사가 결정되었을때 사회가 유지되지 못한다면 사회구성원들은 당연히 대화와 협의를 통해 사회의 유지방법을 찾아보자 주장함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최종 목적은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이지 사회가 무너지고 다들 힘들어해도 나혼자만 배불리 잘 먹고 살것이라는 에니메이션 속의 악당과 같은 삶은 아니니까요. 무엇보다 사회가 무너지면, 내가 살아가는 터전이 무너지면 나의 삶 역시 무너질 것이니까요.
그래서 기본소득에 대한, 세상이 바뀌었을때 놀고 먹을 수 있는 소득이 아닌 바뀐 세상에 대해 적응할 기회를 주는 마중물과 같은 소득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다같이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신기술이 일하기는 편하지만 언젠간 나를 대체할거란 두려움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인력을 대체하는 기술들이 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기술이 대체하지 못하는 인간의 고유성을 믿고 싶습니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기술의 발전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어떤 방송에서 짧지만 국민 모두가 부를 이룬 나라를 본적이 있어요 외국인들에게 일을 주고, 자국민들은 국가의 혜택을 받으며 일을 하지 않고 살 수 있었다고 했어요 물론 부는 오래가지 않았지만..
글을 읽다가 그 나라가 생각이 났어요 자국민으로써는 이상적인 국가이지 않았을까.. 만약 미래에 로봇,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면 개개인의 이득이 아닌 국가에서 모두가 잘살 수 있게도 가능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아쉽지만 가능하더라도 그런 세상 오지않겠죠..
인공지능이 소설 같은 긴 글도 완벽하게 써낸다고 하더라고요. 이러다가 작가란 직업도 인공지능이 대체하는건 아닐까 우려스러운 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