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

우울한아논
우울한아논 ·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2/03/05
눈을 감을 수가 없다. 
심장이 쪼이고 등골이 서늘하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재앙이 올 것 같다.
모든 일이 망할 거 같고 눈을 뜨면 나쁜 일들이 벌어진 상태일 것 같다.
가족들이 암에 걸린다면?
내가 죽는 다면?
갑자기 돈이 다 떨어져서 길거리에 나앉게 된다면?
내가 쌓아온 모든것들이 사라진다면?
그냥 한순간에 빈털털이가 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시간을 마구 쓰고있다.
잠이 오지 않는다.
잘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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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365일 중 365일을 걱정과 불안 속에 살고 있습니다. 당장 무슨일이 일어날 것 같고 하는 일이 망할 거 같고 죽을 것 같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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