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06/11
예전에 그런 말을 들었었다. '그 사람의 평생 살아온 모습을 보려면 장례식장에 가라. 얼마나 사람들이 와줬는지,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고인을 보내는지, 장례식장의 분위기가 호상인지, 악상인지로 고인이 살아온 흔적을 엿볼 수 있다.'라는.
그런 것도 같다. 관혼은 당연히 축하할 것이고, 장례는 사실 알 수 없는 의례이다. 고인을 보내야 할 때 감정은 고인을 바라보던 마음 그대로 우러나는 대로 표현해주면 좋을 것 같다. 애틋하고 안타까우면 그대로, 데면데면했으면 데면데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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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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