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나란녀석
나란녀석 · 미국 다시 한국
2022/06/30
간만에 달콤한 낮잠을 자고
밥 대신 블루베리 스무디가 저녁입니다.

비와 천둥 번개가 겹쳐서 오는데 
가만히 지켜보다가 깜짝깜짝 놀랍니다.

새들은 어디 갔나 잠시 찾아봅니다.
어딘가에서 살며시 존재를 알려 줍니다.
괜찮다 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소파 근처에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이제 담요 하나와 
블루베리 스무디 한 잔 들고
라디오를 켭니다

차분한 목소리와 포근한 사연들이 반겨 줍니다
덩달아 마음도 차분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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