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아이러니
러블리아이러니 · 생각과다사람입니다.
2022/08/16
연하일휘님 글에 공감합니다..
저도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섣불리 공감하는 말을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동안 제가 받았던 공감의 말들이, 저에게 생채기를 냈던 경험때문이었을까요..

그 사람의 말이 진심이었는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고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아, 그 때 그 사람 말... 가짜였구나..'

그래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위로의 말이라든가, 공감의 말을,
저는 한 번 더 삼키게 되더라구요.
어릴 적엔 참 주저리주저리 많이도 떠들었었는데..ㅎ

들어주는 것만으로 때론 커다란 힘이 되어줄 수 있으니,
이제는 입도 무겁게,
마음도 묵직하게,
커다란 나무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소심해서 말로는 못하는 이야기를 글로라도 마음껏 풀어보고싶어요.
133
팔로워 72
팔로잉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