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의 하이에나

실배
실배 · 매일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2/06/09
마감이 괴로우면서 또 마감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된다. 작년부터 이어온 마감 글쓰기의 하나가 이제 막을 내린다. 오늘 글감 모임을 하고 한편을 마지막으로 쓰면 한동안은 벗어날 것이다.

그러면 진정한 마감 원고가 남았다. 작년부터 꾸준히 써오긴 했는데 최근에 소재가 고갈되어 잠시 멈춰있었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니 무언가를 알려주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사실 나의 원고는 알려주기보다 보여주는 글이었다. 부담은 내려놓고 편한 마음으로 글을 쓰리라 다짐했다. 스스로 정한 한 달이라는 마감 동안 오롯이 글에 집중해야 한다. 주말에 도서관이든, 카페든, 서점이든 밖으로 나가서 써야겠다. 집에 있으면 자꾸 잡생각이 떠올라 정신이 흐트러졌다.

마감은 일종의 약속이다. 정해진 기간에 글을 써야 하는 스트레스면서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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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년째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제 삶에는 큰변화가 생겼네요 그저 평범했던 하루가 글을 통해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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