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을 어떻게 봐야 하나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3/11/03
‘친윤 정치'도 문제지만 '이준석 정치'가 보수의 대안일 수도 없어

“당이 제대로 변하지 않으면 신당 창당 가능성은 100%다. 저 사람(친윤계)들을 위해 지역구를 채워주는 식으로 총선에 나갈 의향은 전혀 없다.”

“정치를 시작한 지 12년째가 됐고, 큰 판을 벌여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12월에 의미있는 날짜를 고르는 중이다."

"하기로 결심하면 무조건 수권 정당을 해야 한다. 대통령 후보를 낼 수 있고, 정권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스펙트럼을 넓게 가져갈 수밖에 없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각종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시사하는 발언을 계속 꺼내고 있다. ‘당이 제대로 변화지 않으면’이라는 전제가 따르긴 하지만, 이미 이 전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를 평가절하 하고 있으니 사실상 신당 창당 쪽으로 마음 먹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신당 창당 명분을 차단하기 위해 그에 대한 징계를 취소하는 ‘사면’ 결정도 했지만, 이미 이 전 대표는 그런 문제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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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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