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우울해지려고 태어나는 거야
2024/07/17
그곳엔 비가 그쳤나요? 아직 그쳐가는 중인가요? 창가에 빗방울이 멈춰있어요. 바람도 잠시 불지 않고 그래도 가로수 끝으로 바람이 부는지 나뭇잎들은 파도처럼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부서지고 있습니다.
길가로 나서자 우산을 이제 펼쳐 쓰는 사람과 택시에서 내려 우산을 펼치려다 다시 접는 사람 그리고 비를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비를 맞는 사람 역할을 맡아 가만히 사람들을 바라다봅니다. 아무 표정도 없이 길을 걷습니다. 그는 아직 이런 날의 표정을 정하지 못했어요
언젠가 이렇게 비를 맞은 날이 있었죠. 아마도 그나 그녀도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의 관계라는 건 시계 속 작은 톱니 같은 거라는걸요. 서로 몸의 가장 예민한 부분을 맞물려가며 서로 마주치면 어디 있는지 모를 톱니들이 그리고 어디서부터 전달되는지 모를 무언가 풀려가고 있다는 감겨있던 힘이 아주 미세하게 풀려가고 있다는 느낌, 운...
아주 착한 적적씨는 아침부터 Zucchero를 찾아 듣습니다 옆지기의 친구가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므찝니다!!
자유로워 보이는 것 만으로도 빠져들 만합니다.
여긴 목요일 아침입니다. @최서우 보다 하루를 먼저 살고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아침에....
여기도 비가와요. 옆지기친구가 좋아하던 가수중에 주케로 포나치아리(Zucchero Fornaciari) 라고 있는데 주케로 가 설탕이라는 뜻인데 독일어의 Zucker가 설탕이라는 뜻입니다. 이 가수를 보니 문득 생각이나서 적어봤습니다. 노래좋네요.
북독일도 비가 하루종일 내리는 수요일을 보내고있습니다.
@재재나무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폭풍의 언덕 책 표지 같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비가 오진 않았지만..
비를 바라게 되는 하루였어요.
끈적한 밤입니다
@JACK alooker 아버지가 떠난 날이 그런 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너무 오래된 일인데 기억이 또렷하네요..
무더운 밤입니다.
@적적(笛跡) @JACK alooker 그런 수요일입니다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남은 옷이 활활타던 그 순간 갑자기 검어진 하늘에서 쿠구궁 번쩍 하며 굵은 눈물을 쏟아내던 그때처럼 후두두둑 비가 내리는 수요일입니다.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남은 옷이 활활타던 그 순간 갑자기 검어진 하늘에서 쿠구궁 번쩍 하며 굵은 눈물을 쏟아내던 그때처럼 후두두둑 비가 내리는 수요일입니다.
여기도 비가와요. 옆지기친구가 좋아하던 가수중에 주케로 포나치아리(Zucchero Fornaciari) 라고 있는데 주케로 가 설탕이라는 뜻인데 독일어의 Zucker가 설탕이라는 뜻입니다. 이 가수를 보니 문득 생각이나서 적어봤습니다. 노래좋네요.
북독일도 비가 하루종일 내리는 수요일을 보내고있습니다.
@재재나무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폭풍의 언덕 책 표지 같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비가 오진 않았지만..
비를 바라게 되는 하루였어요.
끈적한 밤입니다
@JACK alooker 아버지가 떠난 날이 그런 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너무 오래된 일인데 기억이 또렷하네요..
무더운 밤입니다.
@적적(笛跡) @JACK alooker 그런 수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