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디더운 9월의 하루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09/10
36도. 오늘 이곳 최고 기온이다. 올 여름 최고 기온이 37도였으니 두 번째의 기록, 그러니까 은메달인가. 이게 9월 10일의 날씨라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이 시골 산 속도 이러니 도시는 얼마나 숨이 막힐까.
하필 이렇게 더운 날 일 도우는 인부를 연거퍼 이틀을 불렀다. 냉장고의 찬물과 얼음, 쥬스가 모조리 동이났다. 남편도 인부도 모두 파김치 상태다.

어제는 이 지방 여성단체 총 모임이 있었다. 600명 가량 되는 각 여성단체의 회원들이 모인 단합대회다.  사전에 배부 받은 똑같은 티셔츠를 입고 모두 실내체육관에 모였다.
해마다 9월에 열리는 이 대회에 참석할 때면 짧은 소매 티셔츠 위에 얇은 점퍼라도 하나 걸치고 참석을 했건만 이번엔 그 짧은 소매 티셔츠마저 벗어 던지고 싶을만큼 날이 더웠다. 같은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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