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적인 참여자를 가려내는 방법
2024/07/20
던바 선생님의 책 프렌즈 10장 [동종선호와 우정의 일곱 기둥]에는 방언의 진화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이 제시되어 있다. 언어가 진화하는 배경으로 동종선호의 역할이 있다는 것이다.
언어는 비단 의미가 통하면 끝인 도구가 아니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지, 어떤 억양을 사용하는지는 그 사람의 배경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같은 국가, 고향, 지역, 커뮤니티 등등 그 사람의 지역적 활동적 배경 뿐만 아니라 선호성까지의 정보가 담겨있다.
그러니까 이 가설은 언어라는 것이 동종선호의 습성에 비롯해서 관계를 맺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 언어가 진화하는 이유 중 하나로써 그러한 도구적 이용을 통해 쉽게 관계를 맺으려는 무임승차자를 거르려는 노력이 있다는 것이다.
즉, 실제로 우리 사람이 아...
언어는 비단 의미가 통하면 끝인 도구가 아니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지, 어떤 억양을 사용하는지는 그 사람의 배경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같은 국가, 고향, 지역, 커뮤니티 등등 그 사람의 지역적 활동적 배경 뿐만 아니라 선호성까지의 정보가 담겨있다.
그러니까 이 가설은 언어라는 것이 동종선호의 습성에 비롯해서 관계를 맺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 언어가 진화하는 이유 중 하나로써 그러한 도구적 이용을 통해 쉽게 관계를 맺으려는 무임승차자를 거르려는 노력이 있다는 것이다.
즉, 실제로 우리 사람이 아...
무임승차 ㅜ 이제 아이들의 말을 흉내내서도 안되는군요ㅜ
@최서우
맞습니다. 어떤 세대의 입장에서 보든 다음 세대의 타세대에 대한 배타적 문화 형성이 탐탁치 않게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인 것 같아요. 얼마전에 100년 전 사람들이 한글을 어떻게 말했는지 녹음된 내용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 사용하는 단어부터 억양까지 참 다르더라구요. 단순히 비판적으로만 보기에는 반복적이고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사회현상인 것 같아요..ㅎㅎ
흥미로운 주제이네요. 저는 요즘아이들의 말 도통 알아듣기힘들더라구요. 말은 심하게 축약을 했고 언어를 제멋대로 주물럭거려서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느낌이랄까요? 구세대와 나눌려한다는것 이 아쉽네요. 어울려살아야한다는걸 그들이 터득할떄는 너무늦을수있지않을까싶네요.
@청자몽 어릴 때 기억을 떠올려보면 그 안에서도 누군가가 새로운 말을 들고 오면 열심히 배우려고 했죠ㅎㅎ 잘 안가르쳐주기도 하고, 배우면 또 열심히 쓰고..ㅎㅎ
무임승차자를 가리고 헌신적 참여자를 가리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참 다방면으로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물리적인 로컬이 소멸하는 세상에서는 언어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장르적이로든 기술적이로든 개념적 로컬이 창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린 친구들이 말하는 세상은..
축약어의 신세계더라구요 +.+
한국말이긴 한국말이 아닌듯?! 아니면 내가? 한쿡인이 아닌건가? 싶게 어렵던데요.
흠..
말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어른들이 그 말을 따라하면 또 싫어한대요;; 흠. 어렵다.
뭔가 참 어려운거 같아요.
헌신적인 참여자라.
@살구꽃 어쩌면 어른들은 요즘 애들은~ 하면서 동종선호감을 만끽할런지도 모르겠어요..ㅎㅎ
헉, 이젠 카톡 사용자와 페이스북 사용자도 갈라지나요?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쫌 서글퍼집니다. 이미 올드한 세대이면서
정신은 영한 쪽을 바라보는 편편찮은 이 마음. 과연 진화란 무엇일까요?? ㅜ
무임승차 ㅜ 이제 아이들의 말을 흉내내서도 안되는군요ㅜ
@최서우
맞습니다. 어떤 세대의 입장에서 보든 다음 세대의 타세대에 대한 배타적 문화 형성이 탐탁치 않게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인 것 같아요. 얼마전에 100년 전 사람들이 한글을 어떻게 말했는지 녹음된 내용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 사용하는 단어부터 억양까지 참 다르더라구요. 단순히 비판적으로만 보기에는 반복적이고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사회현상인 것 같아요..ㅎㅎ
흥미로운 주제이네요. 저는 요즘아이들의 말 도통 알아듣기힘들더라구요. 말은 심하게 축약을 했고 언어를 제멋대로 주물럭거려서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느낌이랄까요? 구세대와 나눌려한다는것 이 아쉽네요. 어울려살아야한다는걸 그들이 터득할떄는 너무늦을수있지않을까싶네요.
@청자몽 어릴 때 기억을 떠올려보면 그 안에서도 누군가가 새로운 말을 들고 오면 열심히 배우려고 했죠ㅎㅎ 잘 안가르쳐주기도 하고, 배우면 또 열심히 쓰고..ㅎㅎ
무임승차자를 가리고 헌신적 참여자를 가리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참 다방면으로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물리적인 로컬이 소멸하는 세상에서는 언어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장르적이로든 기술적이로든 개념적 로컬이 창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린 친구들이 말하는 세상은..
축약어의 신세계더라구요 +.+
한국말이긴 한국말이 아닌듯?! 아니면 내가? 한쿡인이 아닌건가? 싶게 어렵던데요.
흠..
말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어른들이 그 말을 따라하면 또 싫어한대요;; 흠. 어렵다.
뭔가 참 어려운거 같아요.
헌신적인 참여자라.
헉, 이젠 카톡 사용자와 페이스북 사용자도 갈라지나요?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쫌 서글퍼집니다. 이미 올드한 세대이면서
정신은 영한 쪽을 바라보는 편편찮은 이 마음. 과연 진화란 무엇일까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