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여
나철여 · 철여라 부르고 할미라 읽는다^^
2023/03/11
깜빡하면,
집 안까지 들어갈 시간 없어 현관문에 걸어놓고, 그 깜빡에도 대비 해 가방속이랑 주머니마다 기다리고 있던 마스크.
목 줄처럼 걸고 다니던 아이들의 마스크.
목걸이처럼 마스크걸이에 조금이라도 색 다른, 한정 된 멋을 부리던 언니들의 마스크.
입막음 대신 눈이 먼저 말할 수 있게 해 준 마스크...

이제,
흔적을 지우는 모습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증거라도 지킬 기세로 버려 진 마스크를 찍어 본다.
짓 밟힌 마스크들이 놀이터에도 길거리에서도 쉽게 만난다. 지독했던 코로나도 밟히기 시작하면 곧 사라질 것이다.
철여의 사진첩

현관문에 그대로 걸려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유독 인상 깊었던 건, 하얀 드레스 입은 신부가 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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