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하면, 집 안까지 들어갈 시간 없어 현관문에 걸어놓고, 그 깜빡에도 대비 해 가방속이랑 주머니마다 기다리고 있던 마스크. 목 줄처럼 걸고 다니던 아이들의 마스크. 목걸이처럼 마스크걸이에 조금이라도 색 다른, 한정 된 멋을 부리던 언니들의 마스크. 입막음 대신 눈이 먼저 말할 수 있게 해 준 마스크...
이제, 흔적을 지우는 모습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증거라도 지킬 기세로 버려 진 마스크를 찍어 본다. 짓 밟힌 마스크들이 놀이터에도 길거리에서도 쉽게 만난다. 지독했던 코로나도 밟히기 시작하면 곧 사라질 것이다.
철여의 사진첩
현관문에 그대로 걸려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유독 인상 깊었던 건, 하얀 드레스 입은 신부가 흰 ...
@나(박선희)철여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마스크를 자주 잃어버리기도 했고, 깜빡했을 때는 식당에 가다가 입구에서 막혔던 거억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마스크와 관련된 각자의 에피소드가 참 많을 것 같아요.
마스크에 가려진 얼굴이 드러나면서, 우리의 닫힌 마음들도 활짝 열리면 좋겠네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나(박선희)철여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마스크를 자주 잃어버리기도 했고, 깜빡했을 때는 식당에 가다가 입구에서 막혔던 거억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마스크와 관련된 각자의 에피소드가 참 많을 것 같아요.
마스크에 가려진 얼굴이 드러나면서, 우리의 닫힌 마음들도 활짝 열리면 좋겠네요.
답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