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찬 일광욕

김영우
김영우 · 페이스북 활동 중.
2024/02/07
 
 고양이 찬 일광욕

 김영우

 착각이, 찬 햇볕이라고,
 고양이 바람이 차다.
 고양이 바람이 차도,
 백색 벽에는, 고양이
 귀가 서 붙은 듯,
 나는, 고양이가,
 맘마 고양이 시체 보며,
 봄 보초 서고 있는 줄,
 알았다.

 나 고양이 존재, 알아보자,
 고양이는, 엎드려 있다,
 제 몸 핥고, 바르게 앉아,
 보초 서기 시작했다.
 유리 거울은, 고양이가
 고양이 시체를 바라보고
 있었다.

 백색 벽에 붙은, 갈색
 딱지가, 고양이 세운,
 귀라고, 고양이가,
 보초서며, 귀 기울이는,
 착각이, 바람처럼 차도,

 고양이 털은, 노란 햇볕 
 털이, 따뜻한, 백색이다.
 벽에 말라 붙은, 딱지를,
 피가 말라 붙은, 듯,
 내 심장에 착각, 바람 찬
 고양이 오른쪽 보초가,

 실은, 왼쪽 실외기로,
 나를, 향해 유리 거울로,
 보초 서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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