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팀장 · 바쁘게 사는 워킹맘입니다.
2021/11/28
저는 원래 사소한 것을 잘 기억하는 편입니다.
약속을 적어두지 않아도 잊지 않았고, 학창시절 아이들이 했던 이야기나 행동을 다 기억해서
동창회에 가면 다들 저에게 옛날일들을 묻곤 했지요..

회사에 직원이 500여명정도 되는데
저는 그 직원들의 이름과 얼굴을 거의 기억하고 그들의 성격과  했던 말들도 기억해서
다른 사람들이 저를 무서워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요 몇년전부터  제가 직원들 이름을 자꾸 까먹고... 입에서는 맴도는데 막상 안나오고..
심지어  제 업무상 특수용어들이 첫글자만 기억난다든지..
약속은 달력에 빼꼭하게 적어야 되고...

거의 고장난 신호등 수준이 되었습니다.

나이듦을 받아들여야 겠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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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신입사원들 일 가르쳐주는 이팀장 집에서는 고딩 중딩 두명의 아들을 키우는 엄마 동네에서는 이일저일 관심많은 40대 아줌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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