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류부자 ·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싶은 사람
2022/03/30
친구
일산에 사는 친구가 한 명 있다 대학교 때 친구라 허물 없이 모든 것을 터 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거의 만나지 못했다. 애들이 있어서 우리끼리만 만난다고 해도 애들에게 영향이 갈까 싶어서 만남을 미뤄두었다. 시간은 흘러 2년 가까이 지나갈 무렵 친구가 전화가 왔다. 친구 : "여러모로 만나기 쉽지 않으니까 니가 우리집으로 와서 한 잔 먹고 자고 가라" 나: 나야 좋긴 하지만 제수씨도 불편할 거고, 내가 가면 민폐인데... 친구 : 친구끼리 민폐 그런게 어딨어? 그냥 와 나: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친구 : 됐고! 그냥 와! 언제 올래? 친구의 화끈한 제안에 민폐인 줄 알지만 그냥 가기로 했다.친구 집에 도착해서 제수씨와 친구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보니 상이 거하게 차려져 있다. 친구 가족과 같이 저녁을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로 웃음 꽃을 피웠다. 이런 친구가 있어서 너무 뿌듯한 기분이 드는 하루였다.
이재경
이재경 · 36살 직장인의 일상얘기
2022/03/30
답글: 친구
생활/사건사고
류부자님 글 잘읽었습니다
너무 좋은친구가 있어서 부럽네요ㅠㅠㅠㅠ
자주 못보고 연락도 잘 못하더라도 오랜만에 연락해도 스스럼없이 편하게 볼수있는 사람이 있다는건
너무 복이라는 생각이드네요ㅎㅎㅎㅎ
친구분과 우정 영원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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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이재경
36살 직장인의 일상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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