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 미안해
2021/12/02
우리 주변엔 나무로 만든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침대, 식탁, 장식품, 식기 등등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죠. 그 중에 오늘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종이’입니다.
회사에서 각종 자료와 보고서를 쓰기 위해 하루에도 몇 백장씩 사용되는 종이. 연말이 되면 특히 더 많이 사용되는 것 같아요.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통해 한 해의 실적을 정리하고, 내년의 업무 계획을 세워 경영진에게 보고를 하죠. 이 중요한 보고서는 위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수정을 거치게 되는데, 검토를 받을 땐 늘 보고서 전문을 새로 뽑아 결재판에 끼워 갑니다.
“여기는 이렇게, 저기는 저렇게 고쳐서 다시 가져와봐요. 아 그리고 지난 버전은 이면지로 쓰지말고 자료 유출되지 않도록 세단기에 다 집어 확실히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