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곽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사람
2023/09/08
GOD라는 그룹이 부른 "어머니께"라는 노래를 통해 한국문화전반에 대한 신파를 신랄하게 비판해주신 악담님과 댓글에 쓰여진 가난이 포르노라는 글을 보고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GOD노래속 어머니의 모습은 7080세대들의 일반적인 부모님들의 모습이라고 확신합니다.
가끔 가난을 모르고 자란 요즘 세대들에게 먹을것이 없어서 밥을 제대로 못먹은 이야기를 하면, "라면 먹던지 햄버거 사먹지 왜 밥을 못먹냐고 !! " 대답을 하더군요.
우리들 보모님들의 세대는 이미 80세 이상이 되셨거나 이 세상에 없으신 분들입니다.
실제로 자식교육을 위해서 허리띠를 졸라 메셨고, 본인들의 희생을 아무런 댓가없이 하신분들이십니다.

GOD가 신파를 팔아서 강남에 빌딩을 사고 오늘날 증권시장에서 3조 8천억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JYP엔터를 만든 기초가 되었다고 해도, 전 가난이 포르노라는 의견에 동의 할 수가 없네요.

가난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는 다시 가난이 닥쳐오면, 그 가난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없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쌀 한가마니를 집에 두지 못해서 매일 매일 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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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현실에서 항상 부끄럽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살다보니 벌써 나이를 먹어서 거울을 보고 자주 놀랍니다.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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