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11/10
 
어제 경북 영천까지 장례식장 때문에 다녀왔다. 
말은 많이 들었지만 가보긴 처음이다. 
한국이 좁다면 좁고 넓다면 넓다. 
보통 관광지 위주로 가다 보니 안 가본 곳도 많다. 
ktx만 타다가 누리호를 타보니 신기했다. 
영천에도 카카오T가 되었다. 
난 콜택시 번호 알아서 부르려고 했었다. 
내가 너무 시골을 무시했나 보다. 
걸쭉한 경북 사투리 들으니 정겨웠다. 
빈소에서 조금 있다가 기차 맞춰서 겨우 도착했다. 
서울역에 내렸는데 택시가 잡히지 않아서 막차 타고 집에 왔다. 
집에 와서 바로 기절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은 참 어렵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내 삶의 무게를 책임감 있게 해내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무게감에 매몰되지 말고 또한 아이의 순수함도 잃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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