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걷기 운동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12/11
매일 산길을 걷는다. 운동도 되고 맑고 차가운 겨울 공기도 맘컷 마시고 일석이조다. 매일 오르다 보니 웬만해선 숨이 차질 않는다. 몇 년 전 처음 산을 오를 땐 힘이 들어 몇 번이나 멈춰 서서 하늘을 쳐다보며 가쁜 숨을 몰아 쉬곤 했었지.
그렇게 운동한답시고 거의 매일 오르내리다 무릎도 아프고 게으름도 나고 슬며시 횟수를 줄이다 마침내 발길을 끊은지도 한참 되었다.

게으름이 버릇이 되어 이제 산길을 걷는게 아주 특별한 일이 되어 버렸고 큰 맘 먹어야 발걸음을 내디뎠는데 요 며칠은 아주 뻔질나게 산길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게 다 택배 때문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고 또 반품하고... 무한 반복하고 있는 중이니까.
집에서 공동 택배함까지는 걸어서 대략 20분 정도 걸린다. 차로는 금방이지만 나는 굳이 걷는 걸 택했다. 이 겨울에 뜨뜻한 방바닥에 배를 깔고 빈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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