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밍풀 ㅣ 종속과 탈속
2024/10/08
감독ㅣ프랑소와 오종
출연ㅣ샤롯 램플링, 루디빈 사니에, 찰스 댄스, 마크 페욜르, 장 마리 라모르
개봉ㅣ2003.08.22.
코난 도일의 유년은 불우했다. 아버지는 알콜중독자여서 평생 정신병원을 들락날락거리다가 생을 마감했고, 어머니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하숙을 해야 했다. 하지만 불우한 삶은 여기까지 !
가난한 살림에 보탬이 될까 하고 쓴 < 주홍색 연구 > 는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이 시리즈물은 나중에 부와 명성을 안겨주는 계기가 되었다. 단편 형식으로 스트랜드 매거진에 연재된 홈즈의 활약은 대중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다. 예상치 못한 명성이었다. 명탐정 셜록 홈즈 캐릭터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코난 도일은 명탐정 홈즈 시리즈로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그는 자신이 창조해낸 인물에 대해 싫증을 내기 시작했다. 그는 이 남성 짝패 탐정물'을 스스로 " 초보적 형태의 소설 " 이라고 말했을 만큼 자신이 낳은 캐릭터를 부끄럽게 생각했다.
그는 홈즈의 명성 때문에 자신이 진정으로 쓰고자 했던 ( 문학적 완성도가 높은 ) 역사 소설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자신은 대중작가'가 아니라 세익스피어 같은 대문호'가 되고 싶었던 까닭이다. 그래서 그는 문학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에 집중하기 위해서 시리즈물인 홈즈'를 죽이기로 한다. 코난 도일의 전기를 쓴 파트릭 아브란에 의하면 그는 소설 속 인물인 홈즈'를 지겨워 한 것이 아니라 혐오하고 경멸했다고 한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 도일'은 [ 마지막 사건 ] 에서 그를 죽인다. 뭐, 작가가 소설 속 인물을 죽이겠다는 데 그 누가 막을쏘냐. 소설...
@최서우 한 번 꼭 보세요. 재미있씁니다.
@살구꽃 네네. 전 별장 풀장에서 생긴 모든 것이 작가의 상상으로 보았습니다. 상상 속에서 인물을 만드렁내고 사건이 발생하고.... 그것을(머릿속 상상)을 작품으로 만든 거시란 생각.
악담님의 글 을 읽는 행복감이 큽니다. 글이 내 장기의 가려움을 싹싹 긁어주시는구만요!
이 영화는 주말에 볼거리로 남겨둡니다.
오~ 그럴 수 있겠군요. 감솨합니다~~ !!
<인더하우스> 리뷰도 기대합니다. :)
@살구꽃 샬록 램플렛은 영국을 대표하는 명배후죠.. 배웆. 배우죠.
@살구꽃 줄리는 작가의 상상이 만들어낸 인물이 아닐까요 ? 전 이 영화를 페미니즘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출판사 사장은 그녀에게는 아버지죠. 원래 편집장의 역할이 그런 거니까. 남성 형사가 나오는 소설을 쓰는 여성 작가는 자기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열망이 있고..... 그것을 상상 속 인물을 만들어서 만들어낸 영화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 영화 재미있다면 오종의 < 인더하우스 >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더 재미있는 영화예요. 보면서 경탄하면서 봤네요...오늘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이 영화 리뷰를 작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넷플에서 완주했어요. 악담님 소개로 좋은 영화를 찾아 보게되네요.
사라모튼은 '45년 후'? 라는 영화에서도 익숙하게 봐온~
종속과 탈속, 제목이 참 기가 막혀요. 출판사장 존에게 사라모튼이 새업자와 만든 책을 건넬 땐 통쾌함이 ㅋ
마지막장면은 그저 물음표에요~ ㅜ
@살구꽃 네네. 전 별장 풀장에서 생긴 모든 것이 작가의 상상으로 보았습니다. 상상 속에서 인물을 만드렁내고 사건이 발생하고.... 그것을(머릿속 상상)을 작품으로 만든 거시란 생각.
악담님의 글 을 읽는 행복감이 큽니다. 글이 내 장기의 가려움을 싹싹 긁어주시는구만요!
이 영화는 주말에 볼거리로 남겨둡니다.
오~ 그럴 수 있겠군요. 감솨합니다~~ !!
<인더하우스> 리뷰도 기대합니다. :)
@살구꽃 샬록 램플렛은 영국을 대표하는 명배후죠.. 배웆. 배우죠.
@살구꽃 줄리는 작가의 상상이 만들어낸 인물이 아닐까요 ? 전 이 영화를 페미니즘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출판사 사장은 그녀에게는 아버지죠. 원래 편집장의 역할이 그런 거니까. 남성 형사가 나오는 소설을 쓰는 여성 작가는 자기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열망이 있고..... 그것을 상상 속 인물을 만들어서 만들어낸 영화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 영화 재미있다면 오종의 < 인더하우스 >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더 재미있는 영화예요. 보면서 경탄하면서 봤네요...오늘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이 영화 리뷰를 작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넷플에서 완주했어요. 악담님 소개로 좋은 영화를 찾아 보게되네요.
사라모튼은 '45년 후'? 라는 영화에서도 익숙하게 봐온~
종속과 탈속, 제목이 참 기가 막혀요. 출판사장 존에게 사라모튼이 새업자와 만든 책을 건넬 땐 통쾌함이 ㅋ
마지막장면은 그저 물음표에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