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4
우린 그 시절에 그것이 당연하다 여기며 살았던 것 같아요. 예전에 지인이 아이가 말을 너무 안 듣는다며 요즘은 뭘로 때려야겠냐고 물어서 너무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큰일 날 소리 말라고 말리기도 했어요. 요즘 '사랑의 매'라고 검색을 하면 이렇게 뜹니다.
얼마 전 독서모임에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고, 청소년 권장 도서이다 보니 중학생 때 읽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뭐 크게 기억에 남는 별다른 내용은 떠오르지 않고 그냥 장난꾸러기 제제가 항상 엉덩이 볼기짝을 맞던 장면, 자신의 라임 오렌지나무인 밍기뉴와 매일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장면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하지만 다시 읽은 <나의 라임 ...
얼마 전 독서모임에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고, 청소년 권장 도서이다 보니 중학생 때 읽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뭐 크게 기억에 남는 별다른 내용은 떠오르지 않고 그냥 장난꾸러기 제제가 항상 엉덩이 볼기짝을 맞던 장면, 자신의 라임 오렌지나무인 밍기뉴와 매일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장면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하지만 다시 읽은 <나의 라임 ...
@홍지현 전래동화나 이전 시대때 나왔던 아동 문학 작품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콩사탕나무 댓글이 늦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
콩사탕나무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제 초딩시절 최애 도서입니다. ^^
제 기억이 맞다면 열살 때 읽었던 것 같아요. 저 역시 당시에는 학대받는 제제가 불쌍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상함은 느끼지 못했었네요. 저희가 살았던 시대의 문화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ㅎ
제가 쓴 글에 하지 못한 이야기인데, 저 역시 아버지랑 사이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에요. 아마 어릴때부터 쌓여왔던 감정들의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아버지는 제가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계시고요.
아버지를 쉽게 용서하지 못하는 제제의 마음이 어느 정도 이해 됩니다.
이유불문하고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콩사탕나무님의 문장이 어느때보다도 힘있게 와닿습니다. 바로, 스스로에게 적용하시어 자녀를 향한 마음을 다잡는 모습은 역시 오늘도 저로 하여금 한 수 배워가게 하십니다.^^
정성스레 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사랑의 매는 112라는 것을 모든 어른들이 숙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홍지현 님 ^_^ 아니 ㅎㅎㅎ 죽는다니요?!! ^^
철들면 죽는다는 말에 잠시 웃었습니다 ㅋ
전래동화,명작이 지금과 맞지 않는 경향이 많고 저도 아무 생각 없이 펼친 이야기 속 부조리를 보고 놀랄 때도 많습니다. ㅜ
댓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책 이야기 덕에 제 경험이 떠오르네요. 아이들에게 내가 어린 시절 별생각 없이 소비했던 전래동화를 읽어주다 보면 참 못마땅한 이야기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어린 시절 참 많은 부조리를 그냥 흡수했더라고요.
참 그리고 철들면 큰일 납니다. 죽거든요. 사람 안 변해요. 편하기 살기 위해 변한 척할 뿐...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책 이야기 덕에 제 경험이 떠오르네요. 아이들에게 내가 어린 시절 별생각 없이 소비했던 전래동화를 읽어주다 보면 참 못마땅한 이야기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어린 시절 참 많은 부조리를 그냥 흡수했더라고요.
참 그리고 철들면 큰일 납니다. 죽거든요. 사람 안 변해요. 편하기 살기 위해 변한 척할 뿐...
@홍지현 님 ^_^ 아니 ㅎㅎㅎ 죽는다니요?!! ^^
철들면 죽는다는 말에 잠시 웃었습니다 ㅋ
전래동화,명작이 지금과 맞지 않는 경향이 많고 저도 아무 생각 없이 펼친 이야기 속 부조리를 보고 놀랄 때도 많습니다. ㅜ
댓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홍지현 전래동화나 이전 시대때 나왔던 아동 문학 작품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콩사탕나무 댓글이 늦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
콩사탕나무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제 초딩시절 최애 도서입니다. ^^
제 기억이 맞다면 열살 때 읽었던 것 같아요. 저 역시 당시에는 학대받는 제제가 불쌍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상함은 느끼지 못했었네요. 저희가 살았던 시대의 문화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ㅎ
제가 쓴 글에 하지 못한 이야기인데, 저 역시 아버지랑 사이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에요. 아마 어릴때부터 쌓여왔던 감정들의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아버지는 제가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계시고요.
아버지를 쉽게 용서하지 못하는 제제의 마음이 어느 정도 이해 됩니다.
이유불문하고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콩사탕나무님의 문장이 어느때보다도 힘있게 와닿습니다. 바로, 스스로에게 적용하시어 자녀를 향한 마음을 다잡는 모습은 역시 오늘도 저로 하여금 한 수 배워가게 하십니다.^^
정성스레 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사랑의 매는 112라는 것을 모든 어른들이 숙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