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수진 후보, ‘길에서 주운 배지’를 반납하라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4/03/21
성폭행 피해 아동에게 '아버지 가해'를 말한 2차 가해 변호사

“유시민 작가님께서 ‘조변은 길에서 배지 줍는다’ 이런 반농(반농담)도 하셨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꺾고 승리한 조수진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한 말이다.

그 말도 틀리지 않은 것이, 경선의 상대인 박 의원은 총 65% 이상을 득표해야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위 10%’ 판정을 받은 박 의원은 득표의 30% 감산을 받는 반면에 조 변호사는 여성·신인으로 득표의 25% 가산을 받기에 조 변호사의 승리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박용진에게는 어떤 일이 있어도 공천을 줄 수 없다는 민주당 이재명 지도부의 생각 덕분에 조 변호사는 아무런 노력 없이도 느닷없이 ‘길에서 배지를 주웠다’는 얘기를 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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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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