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공족'은 3시간마다 주문하라고?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3/09/19
카페 사장님과 '카공족'이 상생의 길 찾아야

평소 카페에서 원고 쓰는 작업을 많이 한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음료나 간식도 자유롭게 먹으면서 일할 수도 있고 도서관 보다 개방적이고 편한 느낌이다.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에 관한 뉴스에 관심이 많다. 요즘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가운데는 한쪽 공간을 아예 독서실처럼 좌석을 만들어놓은 곳도 있다. 그런데 규모가 좀 작은 카페들에서는 종종 업소 측과 카공족의 갈등이 생겨나기도 한다.
카페에서 원고 작업하는 게 편하다 (사진=유창선)
카페 안쪽이 독서실 구조로 되어있다 (사진=유창선)
그런데 어느 카공족이 카페에서 3시간 동안 공부하다 중간에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돌아오니 사장님은 재주문을 요구했고 이에 카공족이 항의하면서 말싸움이 벌어졌다는 얘기가 언론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카페를 운영하는 A 사장님이 최근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공족과 말싸움했는데, 제가 응대를 잘못한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 카페에서 공부하던 한 손님이 3시간 동안 앉아있다가 맞은편 식당에서 밥을 먹고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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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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