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기 위해 비밀에 부쳐야 하는 것들

최재영
최재영 · 정치의 한복판에서 철학하기
2023/01/02
왜 연봉은 비밀에 부칠까여러분의 회사는 안녕하신가요? 위에 인용된 기사처럼, 모든 사람의 연봉이 공개된 회사를 상상해봅시다. 누구는 얼마 받고, 누구는 얼마 받고 속속들이 다 아는 그런 회사 말입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도시괴담인가 싶겠지만, 아예 없는 일은 아닙니다. 우선 회계부서에서 급여를 담당하는 분은 모든 사람의 연봉을 알고 있습니다. 회계부서장 또는 운영 임원도 직원들의 연봉을 알아야 할 것이고요. 사장은 누가 얼마를 받는지 반드시 알고 있을 겁니다. 그들 중 한 명이라도 실수를 하면 누가 얼마를 받고 다닌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됩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도 타인의 연봉을 알게 되어 한바탕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냥 괴담만은 아닌 일인 거죠.

연봉이 속속들이 공개된 회사는 천국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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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의 정치철학을 공부했습니다. 이제는 의회에서 밥벌이하며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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