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06/24
오랜만에 동지 만난 느낌 받았습니다. 50대였던 지난 십 여 년동안 제 삶을 박살내던 단어들......빚 보증, 집 경매, 남편 사업 부도, 전 재산 다 날림, 월세살이, 남편 파산선고, 저는 개인회생............지금은 다 정리되어서 예전같지 않지만 그래도 실오라기 희망으로 견뎌내 저렴이 아파트도 대출받아 장만하고, 두 아들도 잘 성장하였고, 원수(?) 남편은 죽을 때까지 평생의 빚을 갚겠다고 이전 일과 비슷한 일을 하고는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니 터널 속에서 나오긴 하더라구요. 여전히 터널 밖 세상은 불확실하고 불안정하여 겁이 나지만 .............그래도 사는 동안은 살아야하겠지요. 50대 나이 되도록 꽃길만 걸어 온 사람들은 전혀 모를 겁니다. 굴곡진 삶을 많이 겪어본 사람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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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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