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삼쩜영] 내 아이는 영재인가. 영재면 좋은가? - 나는 왜 아이가 영재교육 대상자 일지도, [같은 강도로]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까
2023/01/20
이 글의 전체 제목은 [육아삼쩜영] [미국교육] 영재학급이야기 3 - 내 아이는 영재인가. 영재면 좋은가? 나는 왜 아이가 영재교육 대상자 일지도, [같은 강도로]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까
입니다. 나는 왜 아이가 영재교육 대상자 일지도, [같은 강도로]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까
너무 길어져서 주 내용이 보이지 않아 제목을 줄여서 올립니다.
지난 글에 제가 미국교육에서 영재를 찾아내는 프로세스의 첫단계인 screening 단계에 대해 썼고, 홈은님의 글에서 보면 한국의 영재원 경험에 대해 소상히 써주신 글을 보실 수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영재가 얼마나 뛰어난가가 아니라, 오히려 영재 / 영재교육에 관해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거품을 좀 걷고 이해해보자는 데에 있습니다.
지난 글에 제가 미국교육에서 영재를 찾아내는 프로세스의 첫단계인 screening 단계에 대해 썼고, 홈은님의 글에서 보면 한국의 영재원 경험에 대해 소상히 써주신 글을 보실 수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영재가 얼마나 뛰어난가가 아니라, 오히려 영재 / 영재교육에 관해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거품을 좀 걷고 이해해보자는 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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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삼쩜영] [미국교육] 영재학급이야기 1 - 에 앞서 분반 시스템 2 [프롤로그]
[육아삼쩜영] [미국교육] 영재학급이야기 2 - 영재교육은 누구에게 필요한가
제가 “영재"라는 단어를 처음 만나게 된것은 아이가 5세 [정확히 기억이 나지가 않네요] 정도 무렵입니다. 이때 저는 초보 엄마였고, 일이 바빠서 아이 연령의 다른 아이들과 플레이데이트를 해줄 시간/기회/요령도 거의 없었고, 첫 아이인지라 비교할 손윗형제도 없었기 때문에 , 이 아이가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어떤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질문이 좀 많다/ 수 세는걸 좋아한다 [계단을 가면서 세는 등] 와 같은 그런 정도. 학교 screening process 부모에게 하는 질문에 “walking & talking”은 어땠냐고 물어봐서 십 년이상 전의 기억을 떠올려보니, 걷는 것도 돌 때가 되어 한두발짝, 말하는 것도 다른 아이들보다 빠르지 않았습니다.
[육아삼쩜영] [미국교육] 영재학급이야기 2 - 영재교육은 누구에게 필요한가
제가 “영재"라는 단어를 처음 만나게 된것은 아이가 5세 [정확히 기억이 나지가 않네요] 정도 무렵입니다. 이때 저는 초보 엄마였고, 일이 바빠서 아이 연령의 다른 아이들과 플레이데이트를 해줄 시간/기회/요령도 거의 없었고, 첫 아이인지라 비교할 손윗형제도 없었기 때문에 , 이 아이가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어떤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질문이 좀 많다/ 수 세는걸 좋아한다 [계단을 가면서 세는 등] 와 같은 그런 정도. 학교 screening process 부모에게 하는 질문에 “walking & talking”은 어땠냐고 물어봐서 십 년이상 전의 기억을 떠올려보니, 걷는 것도 돌 때가 되어 한두발짝, 말하는 것도 다른 아이들보다 빠르지 않았습니다.
저는 무난한 모범생 타입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의외로 도전하는 모습 때문인지 주변에서 아니라고 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한국 교육에서 모든 과목에...
엄마와 아이의 마음 모두 알아주는 교육자
변화하는 미래를 위해 스스로 발전하고, 아이들이 스스로의 재능을 찾아 pursue하는 것을 도와주는
조력자,인도자, 교육자 를 향해
영재의 의미를 완전히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민다님 글 감사합니다. 저는 미국 교육에 더 가깝고 한국교육시스템은 겉핧기로만 겨우 아는 사람인데 홈은님의 글과 함께 많은 이해가 되어서 뭔가 머리속에 정리가 되는 느낌이네요.
밑에 @김재경님 말씀대로 성적이 아이들의 모든 장점을 나타내보이지는 않는데 기존 교육시스템 (미국이든 한국이든)은 성적을 발판으로 아이들을 판단하는게 안타까운 실상입니다. 요즘들어 좀더 많은 부모님들이 (민다님이나 홈은님처럼..) 이 틀을 깨려고 노력하시는 걸 봅니다. 그 가장자리에는 "나의 아이"를 하나의 독립적인 entity 로 보고 아이를 존중하며 알아가려는 노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민다님의 글처럼 미국의 영재교육은 아이들을 양쪽 (넘치거나 모자라거나) 으로 서포트 하려는 뜻이 있지만 꼭 모든 학교들이 저 방식을 따라하지는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기도 해요.
아이들은 누구나 자기의 반짝임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부모로서 제가 생각하는 부모의 역활은 (그리고 교육의 역활은), 그 아이하나하나의 반짝임을 아이가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인거 같아요. 그게 꼭 그 반짝임만 자꾸 닦아주는 게 아니라 그 반짝임 뒤에 살짝 안보이는 조금은 부족한 것들을 닦아주는 것도 하나의 교육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한국식 영재교육은 너무 그 반짝임에만 치우쳐져 있지 않나 싶습니다.
@김재경님 제 생각도 김재경님의 생각과 많은 부분 일치합니다. 오히려 한국사회에서 영재라고 하면 탁월하다고 받아들여지는 경향 [적어도 부모들 사이에서] 그리고 거기에 해당되고 싶어하는 현상들 때문에, 이 글을 통해서, 오히려 '영재임에 일희일비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 영재이건 영재가 아니건 사회에서 바라보는 그 기준도 다르고, 그렇게 최종적으로 인생에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는 않는다' 라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경험과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홈은님 한국 영재교육글 진도가 너무 나가있어서, 따라잡기 어렵네요.
주제와 직접 연관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도 백분위로 분류하자면 상위권은 맞았지만, 진득히 앉아서 공부하는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초6때 고1수학을 하고, 초5때 과학 서적을 찾아서 읽어 보고 외워 보고는 했지만 결국 이과쪽으로 재능을 피우진 못했죠. 관심은 남아 있어서 과학기술과정치 에 대해 연구해 보기도 했지만요. 여하튼, 학교의 진득한 공부 스타일에 맞지 않았던 편이고, 저는 무언가 '다른'부분들에 재능이 있던 편입니다(그래서 고등학교 -> 대학교 -> 대학원 순으로 가면 갈 수록 적성이 맞았습니다). 실제로 대학원에 많은 대학교 출신의 대학원생이 있지만, 잘하고 못하고는 해외 유학 경험이나 학부가 어디인가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무얼 좋아하고 어떤걸 잘하느냐의 문제였죠.
아이가 학교 성적이 높지 않거나, 지금 하는 것들을 잘 하지 못한다고 해서 영재가 아니라고 하거나, 혹은 잘 해서 영재라고 좋아하는 것도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미래에는 VR세계가 일종의 상용적인 세계가 될 것이라고 보는데, 세상은 가면 갈 수록 무언가의 선천적인 재능보다 무엇을 좋아하고 파고드는가의 세상이 되어 가고 있으니까요. 인터넷 방송인 개인도 연 수십 수백억을 벌 수 있는.
이 글 안 본 보호자 없게 해주세요…민멘…
민다님 글 감사합니다. 저는 미국 교육에 더 가깝고 한국교육시스템은 겉핧기로만 겨우 아는 사람인데 홈은님의 글과 함께 많은 이해가 되어서 뭔가 머리속에 정리가 되는 느낌이네요.
밑에 @김재경님 말씀대로 성적이 아이들의 모든 장점을 나타내보이지는 않는데 기존 교육시스템 (미국이든 한국이든)은 성적을 발판으로 아이들을 판단하는게 안타까운 실상입니다. 요즘들어 좀더 많은 부모님들이 (민다님이나 홈은님처럼..) 이 틀을 깨려고 노력하시는 걸 봅니다. 그 가장자리에는 "나의 아이"를 하나의 독립적인 entity 로 보고 아이를 존중하며 알아가려는 노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민다님의 글처럼 미국의 영재교육은 아이들을 양쪽 (넘치거나 모자라거나) 으로 서포트 하려는 뜻이 있지만 꼭 모든 학교들이 저 방식을 따라하지는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기도 해요.
아이들은 누구나 자기의 반짝임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부모로서 제가 생각하는 부모의 역활은 (그리고 교육의 역활은), 그 아이하나하나의 반짝임을 아이가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인거 같아요. 그게 꼭 그 반짝임만 자꾸 닦아주는 게 아니라 그 반짝임 뒤에 살짝 안보이는 조금은 부족한 것들을 닦아주는 것도 하나의 교육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한국식 영재교육은 너무 그 반짝임에만 치우쳐져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영재의 의미를 완전히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김재경님 제 생각도 김재경님의 생각과 많은 부분 일치합니다. 오히려 한국사회에서 영재라고 하면 탁월하다고 받아들여지는 경향 [적어도 부모들 사이에서] 그리고 거기에 해당되고 싶어하는 현상들 때문에, 이 글을 통해서, 오히려 '영재임에 일희일비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 영재이건 영재가 아니건 사회에서 바라보는 그 기준도 다르고, 그렇게 최종적으로 인생에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는 않는다' 라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경험과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홈은님 한국 영재교육글 진도가 너무 나가있어서, 따라잡기 어렵네요.
주제와 직접 연관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도 백분위로 분류하자면 상위권은 맞았지만, 진득히 앉아서 공부하는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초6때 고1수학을 하고, 초5때 과학 서적을 찾아서 읽어 보고 외워 보고는 했지만 결국 이과쪽으로 재능을 피우진 못했죠. 관심은 남아 있어서 과학기술과정치 에 대해 연구해 보기도 했지만요. 여하튼, 학교의 진득한 공부 스타일에 맞지 않았던 편이고, 저는 무언가 '다른'부분들에 재능이 있던 편입니다(그래서 고등학교 -> 대학교 -> 대학원 순으로 가면 갈 수록 적성이 맞았습니다). 실제로 대학원에 많은 대학교 출신의 대학원생이 있지만, 잘하고 못하고는 해외 유학 경험이나 학부가 어디인가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무얼 좋아하고 어떤걸 잘하느냐의 문제였죠.
아이가 학교 성적이 높지 않거나, 지금 하는 것들을 잘 하지 못한다고 해서 영재가 아니라고 하거나, 혹은 잘 해서 영재라고 좋아하는 것도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미래에는 VR세계가 일종의 상용적인 세계가 될 것이라고 보는데, 세상은 가면 갈 수록 무언가의 선천적인 재능보다 무엇을 좋아하고 파고드는가의 세상이 되어 가고 있으니까요. 인터넷 방송인 개인도 연 수십 수백억을 벌 수 있는.
이 글 안 본 보호자 없게 해주세요…민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