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 그리고 한잔의 선물

맑은물결 · 간호사, 영상덕후, 요리만렙
2023/01/18

불면증도 심하면서 커피 향과 맛과 커피가 채워주는 공간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사실 보건진료소 일을 하기 전에는 믹스커피를 누군가 권하더라도 사양할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았었다.

건강에 좋지않을 것 같음과, 

나름 다이어트하는 사람으로써 당섭취를 제한하기 위함과,

초콜릿처럼 산미가 있는 원두커피를 선호하는 취향 탓이었던 듯 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 모든 이유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좋다.


믹스커피만의 깊고 풍부하고 부드러움이 너무나 좋다.


하루 중 최애시간이 점식 식후 먹는 믹스커피 한잔과 함께하는 시간이랄 정도로 말이다.

믹스커피는 정말 실로 엄청난 발명품이 아닌가 싶다.


허기진 이에게는 식사대신 포만감을 주기도하고,

삶이 힘든 사람들에게는 따뜻하게 몸과 마음을 데워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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