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1/29

1년 넘게 꾸준히 쓰면서, 처음 쓰는 글임에도 딱히 무엇을 쓸지 글 주제에 대한 고민을 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서로 쓰이고자 줄을 선 기억들이 박 터지게 다툰 적이 많았다면 믿어줄까.

믿어줄게요. 오히려 처음 쓰는 글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이 문장을 읽고 부끄럽지만 저도 그러했습니다. 10개월 동안 글을 쓰며 어떻게 매일 어떤 주제로 글을 써?라는 생각이 무색하게 쓰이고자 한 글감들은 넘쳐났습니다.
 
그동안 오늘 아침 끓인 국이, 잔디 사이 삐죽이 올라온 이름 모를 새싹이, 하물며 허무맹랑한 상상조차도 글이 되었습니다. '글쓰기'라는 것은 내가 모르는 영역, 나와 상관없는 행위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글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이 되었어요. 대단한 글을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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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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