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만 가네, 저 하늘은......여름은 떠나가네.

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08/28
어느 덧 코 끝에 닿는 바람이 한결 시원해졌네요.
한 낮의 따가운 햇살도 조만간 기운 빠지겠지요.
그러면 가을이 다가온다는 암시라네요.
양껏 들이마시고 내쉬는 숨이 한결 편해지네요.
입술이 건조해지면서 저의 가을은 시작되네요.
맑디 맑은 하늘은 더 높이, 더 위로, 점점 더 멀어지네요.
저리도 청명한 하늘색을 표현한 신의 감수성을 인정하게 되네요.
오늘도 쨍한 빛, 서늘한 바람결을 맘껏 누리고 싶네요.
여름은 떠나가고, 가을이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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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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