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준평론] 사교육 문제는 역시 건드리는 게 아닌데
2022/12/21
#멋준평론
0.
개혁을 촉발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에서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교육과 부동산. 사교육과 부동산은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성공을 대물림하려는 욕망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둘째, 확실한 결과물을 갖출 수만 있다면 천문학적인 비용도 불사합니다. 셋째, 별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 한다는 비판을 알고 있지만, 똘똘한 하나를 갖고 있으면 뭔가 든든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역대 정권에서 이 두 가지 문제를 잡아도 보았고, 풀어도 보겠노라고 노력했지만, 결국 아무도 잡지도 풀지도 못했기도 하죠.
뭐든지 하지 말라고 하면, 더욱 하고 싶은 법입니다. 성공을 대물림하려는 개인의 욕망을 막겠다던지, 성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건 이해관계자의 반발을 사기 쉽습니다. 실제로 새로운 정권이 등장할 때마다 사교육 개혁, 부동산 개혁을 부르짖지만, 그게 말처럼 쉽던가요. 정책을 수립하려는 위정자들은 개인의 욕망을 인정하고, 그 욕망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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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을 촉발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에서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교육과 부동산. 사교육과 부동산은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성공을 대물림하려는 욕망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둘째, 확실한 결과물을 갖출 수만 있다면 천문학적인 비용도 불사합니다. 셋째, 별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 한다는 비판을 알고 있지만, 똘똘한 하나를 갖고 있으면 뭔가 든든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역대 정권에서 이 두 가지 문제를 잡아도 보았고, 풀어도 보겠노라고 노력했지만, 결국 아무도 잡지도 풀지도 못했기도 하죠.
뭐든지 하지 말라고 하면, 더욱 하고 싶은 법입니다. 성공을 대물림하려는 개인의 욕망을 막겠다던지, 성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건 이해관계자의 반발을 사기 쉽습니다. 실제로 새로운 정권이 등장할 때마다 사교육 개혁, 부동산 개혁을 부르짖지만, 그게 말처럼 쉽던가요. 정책을 수립하려는 위정자들은 개인의 욕망을 인정하고, 그 욕망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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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MT 상담]으로 [소확행]을 찾는 [행복공장장],
[멋준오빠]가 운영하는 [행복공작소]입니다.
행복은 낮은 기대에서부터 시작함을 깨닫고,
매사에 기대를 낮추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여러분이 행복해질 수 없게 막는 방해요소를
제거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교육만으로 모든 학생의 모든 입시가 대비되진 않습니다. 이게 사교육 종사자의 마인드라고 말씀하시면 하는 수 없지만, 아쉬운 건 아쉬운 것이죠. 공교육이 입시 결과 전체를 책임져주는 건 아니니, 공교육에만 참여하려는 사람은 입시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겠다는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가정마다 상황은 모두 다르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사교육 이용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까 말이죠. 공교육의 [목적]이 좋은 대학 보내려고 존재하는 것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공교육에서 제공하는 좋은 자료들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빈틈을 노려서 사교육업자들이 흥왕하는 것이겠죠. 사교육업자를 옹호하려는 입장에서 쓴 글은 아닌데, 오픈 데이터를 곧이곧대로 돈 받고 파는 것이라기보다는 아마 나름의 가공을 통해 판매하지 않을까 싶네요. 혹은 그런 데이터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에게 안내해주는 것도 일종의 정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원래 맞춤형 니즈라는 게 그런 요소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아무튼 공교육이 입시를 위한 교육을 배제한다기보다는 공교육에만 참여하는 방식으로는 아쉬운 점이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똑같은 자료를 사교육에서 제공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다른 것도 참 안타까운 일이죠.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그것이 현실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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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써주신 내용은 공교육에만 참여하는 방식으로는 아쉬운 점이 있다는 내용과는 별개로 보입니다. 그래서 별도로 기술합니다.
대치동 사교육이 상위권을 위한 사교육이라는 점에 공감합니다. 저 역시 대치동에서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중하위권 학생들도 꽤 많이 봤고요. 대치동 사교육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모든 학생을 대비시켜주지도 않고요.
자사고 예시는 갑자기 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자사고도 당연히 말씀해주신 것처럼 케이스-바이-케이스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우수 학생이 다수 몰려있는 학교의 경우, 입결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겠죠. 자사고 중에서 과학중점 일반 공립고보다 떨어지는 경우도 당연히 존재할 거고요.
입결 관련해서도 어지간하면 전국단위 자사고가 유리할 거라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은 자사고 대부분이 과학중점 일반 공립고보다 입결 경향이 나쁘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건 조금 동의하기 어렵네요. 혹시 광역단위 자사고를 기준으로 말씀하신 거라고 하면, 조금 이해할 여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름만 자사고이고, 실상은 그렇지 않은 학교들도 있긴 하거든요. 자사고라고 해서 무조건 입결에 유리하다기 보다는 우수 학생이 얼마나 모였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요소가 크니까요.
공교육에 대한 엄청난 신뢰를 바탕으로 글을 자주 써주시는 건 잘 보고 있지만, 개별 상황에 맞게 공교육만으로 모든 걸 커버하기엔 어려운 상황도 있음을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사교육으로 다 커버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사교육업자들의 말이 다 맞는 것도 아니죠. 사교육의 목적은 돈을 지불해서 입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뿐입니다. 과하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필요한 만큼 적절하게 이용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긴 댓글에 적절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공교육 참여자는 입시결과에 연연하지 않아야 하나요? ..왜죠? ㅋㅋㅋ 공교육 참여자들은 공부를 못한다는 명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공교육 입시 관련 세미나를 시간적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그거 듣고 사교육업자들이 편향된 내부 자료룰 만들어 사교육이 입시에 유리하다는 증빙 자료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오픈데이터를 돈 받고 팔아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더 인기가 좋아!
기준점을 어디 꼽는지에 따라 달라지고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것이 사람입니다.
부동산이랑 다를 바 없어요. 불황이라도 부동산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투자하고 부동산이 정답이라도 말하는 자료들만 눈이 보입니다.
정확하게는 대치동 사교육으로 대변되는 사교육은요. 상위권을 위한 사교육이예요. 대치동에는 하위권을 위한 교육이 없습니다. 하위권이라고 인정하는 부모도 없도 하위권에서 중위권을 바라는 부모도 없으니까요. 그러니 학원 따라가려고 다른 학원이나 그룹 과외를 하는 학생들이 넘쳐나는거예요. 하위권이지만 가능성이 있어서 ‘중상위권반에 편입시키는 시혜’를 받은 학생들이 수두룩하죠. 그런 부모들은 이런데 공개적으로 글을 안 써요. 왜냐고요? 특별한 혜택을 받았다고 믿으니까요.
자사고가 입결이 좋을 것이라는 착각에 다들 빠져사는 것처럼요. 정정해야죠. 개떡같은 고등학교를 가더라도 잘할 학생들이 모여있는 ‘어떤 자사고’는 입결이 좋고 나머지는 ㅋ 과중 일반 공립고랑 비슷하거나 더 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공교육이 입시를 위한 교육을 배제한다면 왜 진로진학에 그렇게 많은 예산을 투여하겠어요. 입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입시를 선택하는 애들보고 여긴 공교육이니 기대를 버리라고 말하는 교사는 없는데 써주신 내용은 딱 그거네요. 입시를 원하면 사교육으로 가라.
완벽한 사교육 종사자의 마인드입니다.
@Jack Alooker
앗. ㅋㅋㅋ 저는 댓글이 생겨서 편하게 마구 쓸 수 있어서 참 좋은 입장인데. 답글(요즘엔 잇글이라고 하는군요?)을 쓰는 건 좀 각잡고 써야하는 것 같아서 망설여지네요. ㅎ 괜히 글을 많이 써서 어설프게 도배가 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하나를 쓰더라도 제대로 쓰자는 생각이 생겨서 지금까지 이르게 된 게 아닐까. ㅎ
댓글 쓰듯 편하게 잇글로 본글처럼 많이 쓰시는 방법도 고려해주세요😉
@빅맥쎄트
대한민국 공교육을 [성적]이라는 결과나 잣대로만 보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 안에서 얻어갈 만한 요소를 학부모가 잘 인지하고 있다면, 충분히 좋은 요소가 많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많이 크다는 것도 감안할 요소겠지만 말이죠.
공교육은 국민으로 살아갈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대학 입시를 책임져 주는 곳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아쉽게도 공교육 신뢰의 기준을 [입시] 결과에 놓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죠.
공교육이 충분히 신뢰할만 하다면, 킬러 문항 대비가 가능해야 한다고 믿는다던지 말이에요. 쉽게 말해서 우리 아이가 좋은 대학 가면, 공교육은 좋은 곳이라고 인식한다거나 하지 않겠어요? ㅎ
아쉽게도 공교육으로 이런 부분까지 대비한다는 건 많이 어렵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킬러 문항 대비하려고 공교육이 존재하는 게 아니기도 하고요.
정리하면, 입시를 위해 공교육이 존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입시와 연관짓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요소가 많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입시]랑 연관짓지 않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고, 서울과 지방 사이의 격차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교육이 앞으로도 더 나아지길 바라지만, 입시와 엮이면 뭐든 이상하게 바뀌고 왜곡되니까 참 답답하다. 아예 공교육을 온전히 신뢰하는 방향으로 가되, 입시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으면 조금 마음 편하려나 싶다.
[+시간]
글재주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한번 글 쓰는데 너무 많이 걸립니다. 심지어 목차를 정해놓고 글을 쓰질 못해서 글을 써 놓고 나서 목차를 정리하는 타입이라 매우 비효율적인 글쓰기를 하고 있죠.
저도 글 효율적으로 시간 딱 정해놓고 뚝딱뚝딱 잘 쓰고 싶은데, 목차를 먼저 정해놓고 목차에 맞게 글을 쓰면 어딘가 모르게 잘 안 써지는 이상한 느낌. 아무튼 지금에야 뭐든 모로 가도 글만 쓰면 괜찮다지만, 언젠가 고쳐야 할 점 중에 하나입니다. 또 글을 많이 쓰면서 자연스럽게 고쳐지겠죠.
거기에다가 가독성을 높이려고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면서 주요 부분을 Bold체로 바꾸고, 읽다가 뭔가 어색한 부분을 고치면서 시간을 또 쓰죠.
적절한 인사이트가 떠오르거나 인사이트를 보기 전까지, 글로 옮겨서 쓰는 게 좀 많이 어려운 편입니다. 이번 글만 하더라도 임용한 교수님이 말씀하신 [개혁]을 [전쟁]과 연결짓는 인사이트가 없었다면 아마 이 글을 못 썼을 거에요. 다른 요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이래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데, 책 읽는 것도 많이 어렵고. 뭐, 이래저래 부족합니다. ㅎ 아마 예전에 제가 썼던 글 중에 [독후감]이 진짜 최고의 공부법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드네요. 그걸 실행으로 옮기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이 모든 과정을 글쓰기라고 본다면, 대충 평균적으로 1,000자 당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이에 반해 댓글 쓰는 건, 별로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뭐 술술 잘 씁니다. ㅎ
[육아3.0] 고수 이모님들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공교육은 꽤나 신뢰할만 하고, 공교육 만으로도 충분히 학습에 뒤쳐지지 않게 따라갈 수가 있다고 합니다. 말은 그렇게 하시믄서 '고액'과외 받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뜬금 없는 질문인데 무한 스크롤을 보며, 글 하나 쓰시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는지 궁금합니다.. ㅋ
매번 준비되지 않은 채 버벅대면서 급하게 써내려가는 저의 모습에 반성이 살짝..
[육아3.0] 고수 이모님들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공교육은 꽤나 신뢰할만 하고, 공교육 만으로도 충분히 학습에 뒤쳐지지 않게 따라갈 수가 있다고 합니다. 말은 그렇게 하시믄서 '고액'과외 받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뜬금 없는 질문인데 무한 스크롤을 보며, 글 하나 쓰시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는지 궁금합니다.. ㅋ
매번 준비되지 않은 채 버벅대면서 급하게 써내려가는 저의 모습에 반성이 살짝..
@Jack Alooker
앗. ㅋㅋㅋ 저는 댓글이 생겨서 편하게 마구 쓸 수 있어서 참 좋은 입장인데. 답글(요즘엔 잇글이라고 하는군요?)을 쓰는 건 좀 각잡고 써야하는 것 같아서 망설여지네요. ㅎ 괜히 글을 많이 써서 어설프게 도배가 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하나를 쓰더라도 제대로 쓰자는 생각이 생겨서 지금까지 이르게 된 게 아닐까. ㅎ
댓글 쓰듯 편하게 잇글로 본글처럼 많이 쓰시는 방법도 고려해주세요😉
공교육 참여자는 입시결과에 연연하지 않아야 하나요? ..왜죠? ㅋㅋㅋ 공교육 참여자들은 공부를 못한다는 명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공교육 입시 관련 세미나를 시간적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그거 듣고 사교육업자들이 편향된 내부 자료룰 만들어 사교육이 입시에 유리하다는 증빙 자료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오픈데이터를 돈 받고 팔아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더 인기가 좋아!
기준점을 어디 꼽는지에 따라 달라지고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것이 사람입니다.
부동산이랑 다를 바 없어요. 불황이라도 부동산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투자하고 부동산이 정답이라도 말하는 자료들만 눈이 보입니다.
정확하게는 대치동 사교육으로 대변되는 사교육은요. 상위권을 위한 사교육이예요. 대치동에는 하위권을 위한 교육이 없습니다. 하위권이라고 인정하는 부모도 없도 하위권에서 중위권을 바라는 부모도 없으니까요. 그러니 학원 따라가려고 다른 학원이나 그룹 과외를 하는 학생들이 넘쳐나는거예요. 하위권이지만 가능성이 있어서 ‘중상위권반에 편입시키는 시혜’를 받은 학생들이 수두룩하죠. 그런 부모들은 이런데 공개적으로 글을 안 써요. 왜냐고요? 특별한 혜택을 받았다고 믿으니까요.
자사고가 입결이 좋을 것이라는 착각에 다들 빠져사는 것처럼요. 정정해야죠. 개떡같은 고등학교를 가더라도 잘할 학생들이 모여있는 ‘어떤 자사고’는 입결이 좋고 나머지는 ㅋ 과중 일반 공립고랑 비슷하거나 더 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공교육이 입시를 위한 교육을 배제한다면 왜 진로진학에 그렇게 많은 예산을 투여하겠어요. 입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입시를 선택하는 애들보고 여긴 공교육이니 기대를 버리라고 말하는 교사는 없는데 써주신 내용은 딱 그거네요. 입시를 원하면 사교육으로 가라.
완벽한 사교육 종사자의 마인드입니다.
@빅맥쎄트
대한민국 공교육을 [성적]이라는 결과나 잣대로만 보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 안에서 얻어갈 만한 요소를 학부모가 잘 인지하고 있다면, 충분히 좋은 요소가 많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많이 크다는 것도 감안할 요소겠지만 말이죠.
공교육은 국민으로 살아갈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대학 입시를 책임져 주는 곳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아쉽게도 공교육 신뢰의 기준을 [입시] 결과에 놓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죠.
공교육이 충분히 신뢰할만 하다면, 킬러 문항 대비가 가능해야 한다고 믿는다던지 말이에요. 쉽게 말해서 우리 아이가 좋은 대학 가면, 공교육은 좋은 곳이라고 인식한다거나 하지 않겠어요? ㅎ
아쉽게도 공교육으로 이런 부분까지 대비한다는 건 많이 어렵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킬러 문항 대비하려고 공교육이 존재하는 게 아니기도 하고요.
정리하면, 입시를 위해 공교육이 존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입시와 연관짓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요소가 많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입시]랑 연관짓지 않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고, 서울과 지방 사이의 격차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교육이 앞으로도 더 나아지길 바라지만, 입시와 엮이면 뭐든 이상하게 바뀌고 왜곡되니까 참 답답하다. 아예 공교육을 온전히 신뢰하는 방향으로 가되, 입시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으면 조금 마음 편하려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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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주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한번 글 쓰는데 너무 많이 걸립니다. 심지어 목차를 정해놓고 글을 쓰질 못해서 글을 써 놓고 나서 목차를 정리하는 타입이라 매우 비효율적인 글쓰기를 하고 있죠.
저도 글 효율적으로 시간 딱 정해놓고 뚝딱뚝딱 잘 쓰고 싶은데, 목차를 먼저 정해놓고 목차에 맞게 글을 쓰면 어딘가 모르게 잘 안 써지는 이상한 느낌. 아무튼 지금에야 뭐든 모로 가도 글만 쓰면 괜찮다지만, 언젠가 고쳐야 할 점 중에 하나입니다. 또 글을 많이 쓰면서 자연스럽게 고쳐지겠죠.
거기에다가 가독성을 높이려고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면서 주요 부분을 Bold체로 바꾸고, 읽다가 뭔가 어색한 부분을 고치면서 시간을 또 쓰죠.
적절한 인사이트가 떠오르거나 인사이트를 보기 전까지, 글로 옮겨서 쓰는 게 좀 많이 어려운 편입니다. 이번 글만 하더라도 임용한 교수님이 말씀하신 [개혁]을 [전쟁]과 연결짓는 인사이트가 없었다면 아마 이 글을 못 썼을 거에요. 다른 요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이래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데, 책 읽는 것도 많이 어렵고. 뭐, 이래저래 부족합니다. ㅎ 아마 예전에 제가 썼던 글 중에 [독후감]이 진짜 최고의 공부법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드네요. 그걸 실행으로 옮기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이 모든 과정을 글쓰기라고 본다면, 대충 평균적으로 1,000자 당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이에 반해 댓글 쓰는 건, 별로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뭐 술술 잘 씁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