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득(得)일까 실(失)일까?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11/09
저는 의도치않게 운전면허를 취득했었습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친구가 면허를 따러 간다기에 따라다니다가 겸사겸사 같이 따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운전면허를 딴 뒤에 처음 한 생각이 "나는 운전하면 안 되겠다."였어요. 면허를 따긴 했는데, 도저히 운전을 할 자신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저를 운전시키고 싶으셨던 아버지의 강렬한 바람덕분에 지금은 차를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운전을 시작하길 잘 한 것 같습니다. 할머니께서 살아계실 때, 그리고 요즘처럼 부모님께서 편찮으실 때 병원을 모시고 다니기가 수월하거든요. 다만, 운전을 시작한지 5년이 지나가지만 여전히 저는 초보운전 티를 벗지 못해, 차가 많은 곳에서는 한껏 긴장을 하고. 특히나 주차를 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곤 합니다. 주차때문에 운전 연수라도 받아야하나 고민을 하곤 해요. 요즘에는 '주차 자리'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만요. 정말 어디를 가든 '주차자리' 찾기가 가장 힘이 듭니다. '주차장'이 있더라도 종종 가득 차 주차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거든요.

제주도에 차량이 정말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 덕에 주차난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나 주택가에 위치한 학교들의 경우, 불법 주정차 차량 덕에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명 '민식이법'이 시행 되었지만, 여전히 초등학교 주변 불법주정차 차량들도 눈에 많이 띄곤 합니다.

몇몇 지역에서는 이러한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울산여자고등학교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며 인근 주차난이 크게 해소되었으며, 서울과 경기도, 부산과 울산 등 전국적으로 50여개가 넘는 주차장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주도에서도 학교 운동장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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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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