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의 하루(육체적고통+정신적고통)
몸도 아프고 정신도 피폐해진다. 나 없는 학교는 잘 돌아간다. 다시 학교에 가서 적응을 어떻게 하지. 나 없는 동안 서로 더 친해져 있겠지. 걱정도 잠시 몸이 너무 아프다. 코가 막힌다. 숨을 못 쉬겠다. 자려고 하면 코가 막혀서 못 자고 코가 뚫리면 코에 와사비를 바른 것처럼 코가 맵다. 처음에는 아파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화가 난다. 코로나 안 걸리려고 독서실도 안 가고 버스도 안 타고 사람들 최대한 피하고 다녔는 데 학교에서 걸리다니,, 진짜 학교는 최악의 장소인 것 같다. 무엇에 비교해도 최악이다. 우리 반에 코로나 15명이나 나왔는데도 학교를 계속 나오라고 하는 거면 다 걸리고 끝장내자는 건가..,, 진짜 교육부나 교장선생님의 딸이나 아들이 이런 환경에서 학교생활한다는 걸 알면 가만히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