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10/15
가을로 향하는 문일까요? ⓒ콩사탕나무

일주일 내내 몸이 좋지 않아 병원과 집을 오가며 몸을 사렸다. 다시 받은 혈액검사 결과에서 간수치는 더 올라갔고, 염증 수치도 떨어지지 않아 추가적인 여러 검사를 받아야 했다. 고열은 더 이상 나지 않았지만, 미열이 지속되었다. 혹시 다른 병에 걸린 것은 아닐까 불안에 휩싸였다. 마음이 편치 않으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입맛이 없어 밥도 먹기 싫었지만, 항생제 때문에 겨우 몇 숟갈을 떴다. 신기하게 매일 마시던 커피도 생각나지 않았다. 식구들의 밥과 집안 꼴이 엉망이 되어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다행히 어제부터 컨디션이 아주 좋아져 딸아이의 피아노 콩쿠르에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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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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