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장 해제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4/06/26
오늘은 친구 같은 두 딸을 만나는 날이었다. 우리의 만남을 축복이라도 해 주는 것처럼 많이 덥지 않았고 바람도 살랑거리는 날씨였다.

딸들을 만나기 위해 근무하는 병원에 오전 반차를 냈지만, 나는 일찍 출근을 해 급한 일을 처리하고 왔다. 아직도 나 없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두 딸과 광주 광천동에서 9시 30분까지 만나기로 했으니 넉넉잡아 1시간 잡고, 8시 30분에 꼬마 군내버스 - 유지비를 아끼려고 손님이 적은 노선을 다니는 타요 버스처럼 생긴 미니버스, 진작부터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타게 되었다.
꼬마 버스는 생각했던 것보다 내부가 작았다.
좌석은 총 12개 키가 큰 고객이 탑승을 하면 버스 천정에 머리가 닿게 생겼다. 

50분을 의자에 앉아 목적지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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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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