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임윤찬-뮌헨필’ 취케팅에 성공한 비결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3/09/03
 정말 가고 싶었던 연주회가 있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고 임윤찬이 협연하는 뮌헨필하모닉의 서울 공연이다. 정명훈과 임윤찬에 대해서는 긴 설명이 필요없을 듯하다. 뮌헨필하모닉에 대해서만 간단히 소개하면, 1893년 창단된 오랜 역사의 독일을 대표하는 명문 오케스트라다. 창단 초기 한스 빈더슈타인, 헤르만 춤페 등의 지휘자를 거쳐 1901년과 1910년에는 구스타프 말러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도 했다. 특히 1898년 빈에서 브루크너 교향곡을 연주한 이래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오케스트라의 브루크너 전통은 뮌헨필하모닉의 오랜 자랑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최강의 조합’이 하는 꿈의 공연이 오는 11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인터파크 )
이날 공연에 꼭 가고 싶었던 것은 ‘최강의 조합’이 연주하는 곡들이 너무도 좋았기 때문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이다. 최강의 조합에 의해 연주되는 베토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어찌 설레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예매를 하지 못했다. 임윤찬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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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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