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어요?] 어여쁘고 엉뚱한 세상 속 소박한 질문들 <프렌치 디스패치>

김태웅
김태웅 · 영화와 시나리오와 카메라를 쓰는 사람
2023/08/25


<문라이즈 킹덤>, <그랜드 부다 페스트 호텔>로 국내외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 중인 웨즈 엔더슨 감독의 신작이 개봉했습니다. 매 작품마다 화려한 캐스팅과 특유의 색으로 사랑받아 온 감독이고 저 또한 <문라이즈 킹덤>이 오래 기억에 남았던 터라 서둘러 극장을 찾았습니다.

1960년대로 보이는 프랑스의 한 도시 블라제에는 특이하게도 미국 매거진인 <프렌치 디스패치>의 사옥이 있습니다. 나름 정치 사회 문화 등등 모든 면에서 기사를 내는 종합 매거진이고, 수많은 독자를 보유한 이 잡지는 갑작스런 편집장의 죽음으로 마지막 호수를 내기로 결정합니다. 미술 부문에서는 베렌슨 기자(틸타 스윈튼 분)가 감옥에서 작품활동을 한 괴짜 작가의 생애를, 오랜 경력의 에세이스트 크레멘츠(프란시스 맥도맨드 분)는 체스를 도구로 데모를 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자전거 타는 기자인 새저랙(오웬 윌슨 분)은 프렌치 디스패치가 있는 도시 블라제에 대한 특집 기사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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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애증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아무개. 영화와 시나리오로 꿈을 꾸고 사진과 영상으로 밥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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