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 실패한 둥이맘, 시간관리를 시작하다!

디니쌤
디니쌤 · 14년째 심리상담하는 박사수료자
2024/05/20
시간관리 시작하며 깨달은 2가지

육아를 시작하면서 깨달았다. 아! 둥이라 두 명이기도 하고 육아 자체가 쉽진 않지만 나도 육아가 참 적성에 안 맞는 사람이구나. 육아에 적성도 흥미도 없다는 사실은 좀 씁쓸했지만 결국에는 인정하고 일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아이들은 남편의 직장 어린이집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고, 마침 아이들 등원할 때까진 재택으로 근무하다가 등원 후부터 출근할 수 있는 일도 구할 수 있었다. 그 때까지만 견디면 된다는 사실이 힘들어도 버틸만하게 만들어주었다. 덕분에 돌도 안 된 아기 두 명과 하루종일 함께 지내면서 재택근무와 재택육아를 병행하는 말도 안되는 일을 해낼 수 있었다. 출근의 행복을 맛보기도 전에, 나는 퇴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마주했다. 코로나 시국이라 콧물 한 번, 기침 한 번에도 긴급 하원을 해야 하는 현실, 그럼에도 나 외에는 양가가 다 멀리 사셔서 아무도 긴급 하원을 대신 해줄 수 없는 그런 현실. 재택근무까지도 많이 양해를 받은건데 기본 근무시간조차도 채우지 못하는 나를 이해해달라고 할 수는 없었다. 게다가 나는 쌍둥이 임신, 출산, 육아 기간 동안 신체 기능뿐 아니라 두뇌기능까지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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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심리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관리, 부부관계, 멘탈관리 주제로 강의, 모임도 합니다. 성찰하고 기록하는 글쓰기를 꾸준히 합니다. 독서로 나를 이해하고 반성하며 성장합니다. 그 어떤 일보다 20년생 쌍둥이 키우는 일로 가장 크고 귀한 경험치를 쌓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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