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요? 아저씨’에게 그림책을 듣다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4/01/15
종이책의 시대는 지나갔다. 그에 따라 종이책을 읽는 시대도 지나갔다는 말을 주변에서 심심찮게 듣는다. 그런데 왜 (종이)책을 읽는가? 이 물음은 문자의 발명부터 시작되었다. 인간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책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알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고대로부터 도서관의 장서 규모는 그 나라가 강대국이냐 아니냐의 관건이 되기도 한다. 그 중 하나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당대의 주변지역에 큰 영향력을 제공하는 곳이었다. 도서관 입구에는 ‘영혼의 안식처’라고 쓰여 있다. 그러니 책은 곧 우리의 영혼이다. 


호메로스는 <일리아스>와 <오딧세이아>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눈먼 시인으로 저 내용들을 낭송하며 대중들에게 전해주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그 당시 최고의 미디어 스타이자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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