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 옛 전기구이 맛 그대로 전주 꼬꾜 영양 통닭
2023/06/08
이 주소를 찾아가면 추억의 맛과 만날 수 있다.
그 추억은 다름 아닌 전기구이 통닭.
이 식당의 원래 이름은 '꼬꾜 영양 통닭'이지만, 손님들의 '오독'으로 인해 '꼬꼬 영양 통닭'으로 더 널리 알려진 전주의 노포이다.
가게 이름의 앞에 붙은 꼬꾜는 닭이 우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냥 꼬꼬로 읽히고 있다.
마늘이니 허니니 마라니 현란한 맛이 난무하는 한국의 치킨 시장에서도 50년째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꼬꾜 영양 통닭은 반세기 내공을 자랑하며 전주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꼬꾜 영양 통닭은 1974년에 주인인 김금술, 장월주 부부가 문을 연 노포다.
그렇게 들락거리면서도 사실 노포로만 알고 있었지 역사가 몇 년이나 됐는지는 나 역시 이번에 글을 쓰면서 <전북일보>의 기사를 찾아보고 처음 알게 됐다.
꼬꾜 영양 통닭은 일단 문 앞에 서면 가게에서 풍기는 분위기 자체가 노포임을 알 수 있다.
1층에는 세 테이블만 자리가 마련돼 있고, 주로 2층에 손님을 받는다.
<대륙의 식탁 베이징을 맛보다>, <중국의 맛> 등 집필.
먹고, 마시고, 쓰고. 먹을 것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