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이재경 · 36살 직장인의 일상얘기
2023/03/08
아이스블루님 글 너무 공감가네요
저도 예전에 집앞에 가던 미용실이 있었는데 머리는 정말 잘 짜르는 곳이었는데
대신 절대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안짤라주는 곳이었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머리를 짧게 자르고싶어서 짧게해달라고하면 손님은 짧은머리 안어울린다면서
길이만 조금 다듬어주고, 투블럭할껀데 옆이랑 뒤 6mm로 해달라하면
6mm는 금방 자란다면서 그냥 자기멋대로 3mm로 자르는 곳이었습니다.
머리는 잘 짤라주지만 뭔가 갈때마다 기분이 안좋아서 다른 미용실로 옮겼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는지 어느순간 그 미용실 손님이 주는것같더라구요 
집앞 미용실이어서 출퇴근길에 항상 볼수밖에 없는 미용실인데
지금은 결국 문닫았더라구요
서비스업이 정말 힘들긴하지만 어쨌든 말 한마디가 중요한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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