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창
초록창 · 안녕하세요
2023/07/02
‘뜯어내기’와 ‘메우기’라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보여주는 수행적 태도에서 우리는 ‘무위’의 정신상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처음 그림을 보고 앞서 써주신 '그림 같지 않은 그림' 이라는 느낌이 와닿았습니다. 다만 과정과 그에 담긴 의미를 확인하고 나서야 그림의 의미를 좀 더 알 수 있었습니다. 단색화라는 그림의 장르처럼 단색으로 반복된 그림이 누군가에게는 허무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단순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값진 그림일 수도 있고, 깊은 울림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인용한 구절을 읽고 우리의 인생도 이 그림과 비슷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져와보았습니다. 뜯어내기와 메우기라는 반복행위는 이미 수 없이 반복하고 있고, 오늘도 했고 내일도 할 것입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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