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책상이 생기니까 편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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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4/09/12
 요즘 침대 책상을 얻은 후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어났어요. 전에는 거의 하루 종일 기력없이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 소리만 듣고 있었는데 침대에 책상이 하나 생긴 걸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어요. 불안장애가 심해진 후로는 침실 밖을 거의 나가지 못해서 구몬 학습지를 풀 때도,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몸을 쥐처럼 웅크리고 무릎에 뜨끈한 노트북을 올린 채로 글을 쓰거나 학습지를 풀었거든요. 뭐 웅크리고 썼던 건 점점 시신경이 손상되어 가면서 원시도, 근시도 심해져 시력 자체가 떨어져서도 그런 것도 있지만요.

 오늘은 학습지 선생님이 오셨어요. 매주 목요일에 구몬 선생님이 오시는데 저는 영어와 수학을 들어요. 한자는 오프닝 체험판으로 했던 거니까... 그래도 한자도 재미있었어요. 물론 지금은 병원비가 너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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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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