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또 변화하는가?

최성욱 ·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해요!
2024/10/06

어제는 자격증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나이드시 분들도 꽤 오시는 자격증 시험이었습니다.
그런데....거기서 허 참! 이런 느낌의 일들을 겪었습니다.

여험과 남녀차별 갈등 이런 내용이 좀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시길 바랍니다.


이 이야기를 여동생에게 했더니 여동생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민원 넣어야겠네.
-돈 아끼려고 그랬구만. 시험장으로 쓸 학교를 더 넉넉하게 구했어야지! 공단 책임이야.
-오빠! 나는 안 그래! 줄 서는 여자가 더 많았다며! 젊은 사람은 체면을 아직 안 버려!

1. 화장실 문화가 나아가야 하는 길이란?

시험장에 도착해서 화장실을 갑니다.
중년 여성분이 화장실에서 나오십니다.
다시 확인합니다. 남자 화장실 아니었나?
틀림없이 남자 화장실입니다.
여성분들이 두 분이 연달아서 남자화장실에서 또 나옵니다.
뭐지?
당황스럽군요.

시험 감독관에게 남자 화장실 이용하면 안 되냐고 묻는 여성 분도 있습니다.

이유는 짐작이 갑니다.

시험 성비가 여성분이 너무 많고 남자는 적은데다가 큰 볼일 아니면 좌변기를 쓰지도 않는 남자 분이 대부분이니 줄서기 싫다 그러니 시간을 아끼기 위해 줄서지 않기 위해 남자 화장실 좌변기를 쓰겠다 이겁니다.
그런 목소리가 있음은 알고 있었으나 좀 심해진 듯 싶더군요.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남자 화장실은 여유가 있으니 좀 같이 쓰면 어때?
아니, 들어왔다가 남자가 성희롱이 발생해서 사건이 커지는 것 아닌가?
여성분이 누명을 씨우거나 진짜로 남자가 사고를 치거나
이래도 되는 것인가?
그럼 급하면 남자도 여자 화장실에 가도 되는 건가?
미래에는 남자와 여자가 같이 쓰는 공용 화장실이 늘어나는 건가?
아, 예산 낭비라고 일부러 화장실을 적게 만들 수도 있겠군요.
여성이 남자 화장실에 들어올 때는 성희롱 법이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 새로운 법안이 미래에 나오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들....
젊은 여성분들은 피곤해도 여자 화장실에 줄을 서시더군요.
그런데 나이가 좀 지긋하신 여성분들은 당당하게 남자화장실로 들어와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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