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수살인' 리뷰] 하나의 진심, 다수의 동심(動心)

김태혁
김태혁 인증된 계정 · 직장인 & 영화감독 & 크리에이터
2023/08/21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살인자의 마음을 헤아릴 필요가 있을까? 마음을 지니고 있기나 한 건지 의문스러운 천인공노할 범죄자가 눈 앞에 있다면, 과연 이성적 사고가 가능할까? 영화 <암수살인>의 형사 '김형민(김윤석)'은 그 어려운 일을 해내는 인물이다. 그는 범죄 프로파일러가 '감정 불가'라고 판정 내린 살인자 '강태오(주지훈)'와 마주 앉아서 눈을 맞대고 끈덕지게 대화한다.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 후 수감된 강태오가 자신이 죽인 사람들이 더 있다고 자백했기 때문이다. 여죄의 유일한 단서가 강태오의 입이기 때문에 김형민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다스리며 강태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이처럼 영화 <암수살인>은 살인자를 붙잡기 위한 수사와 추격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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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 기업 '엑셈'에서 일하며 얼룩소와 브런치에서는 글로, 유튜브 '무비 프리즘' 채널에서는 영상으로 영화와 세상을 이야기하는 김태혁입니다 - (현) 직장인 & 영화감독 & 크리에이터 - 한겨레 영화 아카데미 영화 연출 워크숍 56기 수료 - (전) 한국경제TV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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