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가능하면 표현하는 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흔히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건강해야 하고, 어떤 감정이 마음에 있는지에 따라 표출할지 참을지도 잘 고려해야 합니다.
나쁜 감정이라 하면 아마 '분노'와 '우울'이 대표적일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자세히 살펴보면 짜증, 혐오감, 권태감, 슬픔, 무기력감 등 잘게 나누어질 수도 있을 겁니다. 큰 카테고리로 분노와 우울로 묶어 보았습니다.
분노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반적으로 분노는 '화가 난다'와 '화를 낸다'라는 표현으로 쓰입니다. 감정이 생겨나는 건 우리가 컨트롤하기 어려운 면이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생겨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사라지죠. 그래서 화가 안 나게 예방하는 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화를 내는 건 표현의 영역이고, 이 부분은 우리의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흔히 감정조절을 잘한다는 사람들은 화가 나지 않게 하는 게 아닌, 화를 잘 표현하는 사람들이죠.
히오우님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