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by 목련화 - 얼룩소 alookso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8/18

의자에 앉으면 모란이가 뒤로 다가와 앞발로 뒷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마치 머리를 빗겨주는 것처럼 한참 동안 또 자려고 누우면 한참 동안 머리를 핥아줍니다 그리곤 잠이 들땐 양다리를 귀마개처럼 가리고 털 모자처럼 잡니다 모란이 털로 얼굴이 자고 일어 나면 얼굴이 가렵습니다 직원 분들이 동남아 불법 취업자 같다는 농담에도 전혀 굴하지 않다가 몇일 전 신입 직원의 말에 오늘 따라 정말 우발적으로. 퇴근 후 저녁을 간단히 먹고 미용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지난번 봐 둔 머리 스타일 사진을 내밀며 앉습니다 요기는 퍼머와 드라이를 해서 이렇게 툭 떨어지는 느낌인 건 아시죠? 이건 아시죠? 이건 아시죠? 이건 모르시면 안되죠? 얼굴이 안되는 거 아시죠? 그 말을 하고 싶겠지... 내 평생 단 한번도 내 맘에 든 적이 없었어 내일 출근하면 다들 그러겠지? 지난번 뒷 머리 길렀을 때가 더 나은 것 같아 라고 다신 다신 머리 자르지 않을 거야 이제.. ...

목련화 · 너와 내가 만들어 가는 매일♡

2022/08/18

ㅎㅎ

생활/사건사고

적적님 안녕하세요^^ 평소 적적님의 글은 많이 봐왔으나,댓글은 첨이네요ㅎㅎ 음...파마가 들어간 머리는 저도 소화가 안되더라구요^^
어떻게해도 이쁘지 않다는건 비단 머리탓이 아니겠죠?ㅎㅎ모든건 완성이 얼굴에 있다고들 하잖아요?^^그치만,적적님께선,나름 잘 어울리시는데요? 농담아니구,진심입니다!!!!
저는,지금까지도 파마에 대해선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ㅎㅎㅎ그래도,적적님 정도면 멋있으신거예요!!^^진짜예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