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란
케이란 · ♡으로 세상보기
2022/12/09
일요일 저녁 10시쯤.. 생각합니다.
아.. 주말에 나 뭐했지? 
금요일 퇴근하며 집에 들어와서는 토요일, 일요일 집밖으로 한발짝도 나가지 않고 
침대에 누웠다가 간편식으로 혹은 배달로 끼니를 때우고,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무의미하게 보다가..
잠깐 낮잠을 잤다가..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는 척하면서 다시 동영상을 보고..
책을 읽어야겠다 하고 폈다가는 졸음을 이기지 못해 다시 침대로...
이런 생활을 2일 이상 하다가.. 맞이하는 일요일 밤은 너무 허무합니다.

심하게는 인생의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죄책감에 쌓입니다.
친구를 만나서 뭔가 활동적인 일을 했어야 했는데.. 등산이라도 갈걸 그랬나..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했어야 하는데.. 대체 뭘한거야..
그러다가.. 에이 뭐! 쉬는날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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