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그리고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2023/01/25
서울의 나의 집 근처 마트에서도 몇 가지 치즈들을 보았었지만, 세상에 이렇게 다양하고 서로 다른 맛의 치즈가 있었나 하고 새삼스럽게 느낄 정도로, 온갖 이름도 생소한 다양한 종류의 치즈들이 있었고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도 있었다. 그곳에서 안내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는 지금까지 내가 본 여자들 중에서 아마도 가장 키가 큰 여자인 것 같았다. 정말 다리가 길었다, 너무 길어서 멋있다기보다는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우유를 많이 먹어서 그럴까 하고 실없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치즈 박물관 옆으로는 네덜란드 태생의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내 눈에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네덜란드 사람들보다는, 고흐의 유명한 그림 ‘감자 먹는 사람들’에서 그려졌듯이 투박하고 생활에...
“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크다지요
감자를 많이 먹어서라는 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