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럽맘
투럽맘 · 전업주부의 디지털노마드세상을 꿈꾸며
2022/02/10
아픔에는 경중이 없는것 같아요..
미혜님의 출산과정을 따라가다보니 저 또한 10년도 더 된 첫 아이 출산때가 생각나네요..
생전 처음 수술대 위에 누워 말도 못할 처음 느낀 통증에 당황하고 아무렇지않게 의사와 간호사가 일상을 이야기하고 있는것에 또 한번, 빠른 자연분만이었지만 내가 낳은 아이가 맞는지 남들이 말하던 모성애는 어디갔는지 생각하기에 또 한번, 혼자 침대에 누워 덜덜 떠는데 아무도 따스한 이불 하나 신경써주지않는것 같던 찰나의 순간이 휘리릭 지나가네요..

산후우울증을 받아들이기까지 아무도 온전히 이해못하는 터널을 더듬어가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던 그때 정말 많이 힘들었겠다.. 조금씩 이겨내고 있는 나 참 그때 지쳤겠구나.. 잘 이겨내고 지금 살아줘서 고맙다..

이렇게 미혜님께도 저에게도 조용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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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로 지내며 아이들을 키운지 10년이 지나고 어느덧 사회와 가정에서 나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어요. 얼룩소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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