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7
마흔 즈음, 저는 도예공방에서 도자기 체험학습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미치기 일보 직전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였습니다.
결혼하고 계속 집에서 전업주부로 있다가 작은애가 유치원에 가고 잠시 다이어트 회사에서 일했지만 1년만에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다시 전업주부로 돌아 와 소설책을 벗삼아 시간을 죽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집에서 소설책만 읽고 있다간 숨이 막혀 죽거나 운동부족으로 죽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아서 14층이었던 집에서 계단으로 지하까지 내려갔다 다시 걸어 올라오곤 했습니다.
그 다음 밖으로 나가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가 살짝 외곽이다 보니 머지 않은 곳에 저수지가 있었고 그 저수지까지 가는 길엔 바람에 솨솨 소리를 내며 한없이 푸른 물결로 일렁이는 청보리밭이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계속 집에서 전업주부로 있다가 작은애가 유치원에 가고 잠시 다이어트 회사에서 일했지만 1년만에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다시 전업주부로 돌아 와 소설책을 벗삼아 시간을 죽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집에서 소설책만 읽고 있다간 숨이 막혀 죽거나 운동부족으로 죽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아서 14층이었던 집에서 계단으로 지하까지 내려갔다 다시 걸어 올라오곤 했습니다.
그 다음 밖으로 나가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가 살짝 외곽이다 보니 머지 않은 곳에 저수지가 있었고 그 저수지까지 가는 길엔 바람에 솨솨 소리를 내며 한없이 푸른 물결로 일렁이는 청보리밭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영님의 이어지는 글을 받다니!!!
영광입니다 : )
그런데 저는 그렇게 취직해서 4년정도 간신히 더 일하다가 그만둬서 ㅠㅜ 리셋이 된건지, 끝을 알고 불사른건지;; 에고. 지나고보니 약간 또 허무해져요.
진영님의 마흔은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였군요.
청보리밭 구경하며 기도하는 어느 여인네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글로 그림을 그리신거 같습니다!!!
칭찬 한바구니!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진영님의 이어지는 글을 받다니!!!
영광입니다 : )
그런데 저는 그렇게 취직해서 4년정도 간신히 더 일하다가 그만둬서 ㅠㅜ 리셋이 된건지, 끝을 알고 불사른건지;; 에고. 지나고보니 약간 또 허무해져요.
진영님의 마흔은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였군요.
청보리밭 구경하며 기도하는 어느 여인네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글로 그림을 그리신거 같습니다!!!
칭찬 한바구니!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