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길 잘 했습니다

조제
조제 · 예술가
2023/02/26
친족성폭력으로 괴로워한지 몇십년, 이제 저는 이 일로 전보다 휠씬 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일을 겪은 분들에게 치료받고 계속 말하고 하다보면 마음속의 아픔이 조금씩 덜해지는 날이 꼭 올 수 있다는 것을 이 만화로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 살아남았고 지금도 조금더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꼭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많은 11명의 친족성폭력 생존자분들의 이야기가 수기집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에 담겨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저는 이런저런 긴 과정 끝에 만화를 그리고 한참 후에 가족과 화해 비슷한 것을 했습니다. 이 이야기도 길기 때문에 나중에 또 기회가 생기면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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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친족성폭력 생존자입니다. 오랜 노력 끝에 평온을 찾고 그 여정 중 알게 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로 희망과 치유에 대해서. '엄마아빠재판소', '살아있으니까 귀여워'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은둔형 외톨이의 방구석 표류일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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